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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에게 진로를 묻다] 복단대 경영학과 4학년 이동혁

[2012-08-10, 22:03:17] 상하이저널
“중국 발전에 비전을 보았다”

점점 어려워지는 입시 상황 가운데 오는 7월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으로 향했던 많은 고3 선배들을 떠올리게 된다. 자신의 진로와 앞으로의 계획 가운데서 갈등과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방향을 공유 할 대학생 선배를 만나보았다. 이번에 인터뷰하게 된 대학생 선배는 현재 복단대 4학년에 경영학과로 재학중인 이동혁 선배이다.

Q 진로를 어떻게 결정했나
경영학과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생각했던 거였고 중3때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 중국으로 유학 오게 되면서 앞으로의 비전이 보이는 이곳 중국에서 경영과 관련하여 내 자신의 진로를 잡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Q 진로 결정시에 특별히 영향을 받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국과 비슷한 아시아 문화권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중국을 더욱 이해하고 그 속에서 앞으로 중국과 관련된 일들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는 전략적인 차원의 일환으로써 중국 경제뿐만이 아닌 중국인들의 비즈니스 성향, 사고, 방법 등 다양한 방면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도시인 이곳 상해에서 생활하며 일상 생활 속에서 많은 것을 접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은
중3때 중국으로 유학 온 이후 줄곧 중국 로컬 학교에서만 재학했다. 상공 중학교와 지금은 다른 이름으로 바뀐 시서 중학교를 거쳐 시서 고등학교를 계속 다니면서 중국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하였고 지금은 복단대에 다니고 있다. 공인자격증으로는 대학 진학 준비 시 입시 조건 중의 하나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 HSK 9급을 취득했다.

현재의 ‘과’선택까지의 준비 과정은
중국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 개인 과외를 많이 받았다. 특히 언어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학이나 영어 등의 과목을 집중 공부했다. 경영학과의 경우 비록 문과이지만 수학은 필수 과목이었기 때문에 고2때까지 전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친 후 공식 위주로 계속 복습했다. 이때 한 수학 공부가 대학 진학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영어는 문법 위주의 독해 중심으로 고3때 특히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중국어는 물론 이 모든 것의 기초가 되었고 다른 암기 과목들로 이와 함께 꾸준히 공부했다.

대학에서의 활동과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현재 복단대 자체 내에서 한인 동아리 중의 하나인 ‘중국 경제 연구 학회(Fudan University Value Investment Community)’에서 활동 중이다. 이곳에서 금융 경제와 관련된 연구를 하면서 학술회 개최, 수치 중심의 자료 분석 및 동향 발표, 리서치, 주요 인사 초청 등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대학 1학년 초반에 경제학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웠고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과제 수행과 출석 여부, 공동 프로젝트 등 여러 방면에서 적극 노력하니 지금은 별로 문제가 없다. 잘하는 친구들을 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

뜻 깊은 대학 생활이 되기 위한 조언
중국 친구들과 운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제를 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경쟁해 나가는 가운데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을 알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입시 경쟁 속에서도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실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수학과 영어는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중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중국 어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중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중국어의 경우 서면과 구어 두 가지 모두를 구분하여 익히는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 꾸준히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고등부 학생기자 홍은혜(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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