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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우리 아이 겨울철 질환에 안 걸리려면… 가족들 외출후 옷 갈아입고 얼굴•손부터 씻어라

[2013-01-03, 11:22:23] 상하이저널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 아이들의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법.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강해져서 한기가 내려왔다가 회복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추운 날이 여러 번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맘때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겨울철 대표 질환을 통해 올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0∼1세
돌 이전의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신경 써야 한다. 기관지가 매우 좁아 증상이 더 심해지고 폐나 세기관지에도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방태선 인천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돌 이전의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경우거나 아이 주변에 감염원이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항상 아이의 면역과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모세기관지염
주로 늦가을과 겨울철에 유행하는 ‘RS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의 아이들이 자주 걸린다.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가족들은 외출 후 반드시 옷을 갈아입고 얼굴과 손을 씻는 등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 천식
기관지가 좁은 아이들이 기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호흡곤란 증세다.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이에게 자주 나타나며 주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는 50∼60%, 온도는 18∼22℃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1∼3세
돌이 지나면서 아이는 서서히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시작한다. 특히 겨울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침을 하거나 잔병치레가 많아지는 시기다. 아이가 아프다고 항생제나 해열제를 바로 찾기 보다는 부모가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것이 1차 급성장기인 아이들에게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중이염
3세 이전의 아이가 감기나 비염일 때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귀가 아프다고 운다면 중이염일 가능성이 높다. 감기를 오래 앓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젖병을 빨 때 중이(中耳) 내 압력이 더욱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젖병은 잠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로타 바이러스 장염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염으로 감염 시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부모가 명심해야 할 것은 구토나 설사를 ‘어떻게 하면 멎게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탈수를 방지할 것인가’다. 구토나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단체생활 하는 아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은 면역력이 덜 발달한 상태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주로 감기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겪게 되는데 아이의 증상에 조바심을 내 필요하지 않은 약을 먹이는 것 보다는 병원체에 대항해 스스로 싸워 이길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비염
코 점막의 조절 반응이 과하게 일어나면서 코 호흡에 영향을 주는 비염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많다.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2주 이상 콧물, 코막힘 등 낫지 않는 코감기가 계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염의 한방치료는 코 점막을 강화하고 부비동에 차 있는 농을 제거하는 증상 치료는 물론 원인에 따라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중점으로 한다.
 
▲ 후비루 증후군에 의한 기침
비염과 축농증을 달고 사는 아이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많은 콧물이 유발돼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호흡기가 좁고 짧은 데다 기침•재채기나 코를 풀 때 콧물을 효과적으로 내보지 못하면서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기 마련이다. 물을 많이 마셔 콧물을 묽게 해 콧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만성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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