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3대 이통사 '컨텐츠 시대'…차이나모바일 ‘뉴미디어 사업’ 진격

[2014-10-15, 10:39:03] 상하이저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도 뉴미디어 기업을 설립하는 등 중국 3대 이통사가 광대한 스마트폰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컨텐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이 13일 음악·동영상·e-book·게임·애니매이션 전담 5개 자회사를 묶어 뉴미디어 전문기업인 '미구문화과기(哶咕文化科技·이하 미구문화)그룹' 설립을 선언했다고 21커지(科技)가 최근 보도했다.

오는 2015년 1월부터 운영 예정인 차이나모바일 미구문화는 문화 컨텐츠의 생산은 물론 유통,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소화하는 종합형 뉴미디어그룹이다.  미구문화 전담팀이 제시한 회사 설립안에 따르면 2015년 71억 위안을 투자하는 등 3년 간 총 104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뉴미디어 컨텐츠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중국 이통사가 컨텐츠 사업에 진출한 것은 차이나모바일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차이나유니콤은 일찍이 '워(沃)스토어'라는 모바일 앱스토어를 만들고 게임 콘텐츠 ‘워게임(沃遊戱) 3.0’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차이나텔레콤 역시 일찍이 ‘아이요우시(愛遊戱)’라는 게임 앱스토어를 가동하고 ‘아이왈(愛玩) 4G’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게임 사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차이나모바일처럼 뉴미디어 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이통사들의 컨텐츠 시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중국 이통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컨텐츠 산업, 특히 모바일 게임 산업이다.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에 따른 막대한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게임 산업 규모는 2014년 200억 위안(약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인터넷 기업 3인방으로 ‘BAT’라 불리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에 대항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됐다. 최근 BAT가 주 업무 외에 인터넷 금융,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면서 단순히 문자, 통화 서비스만을 제공해온 이통사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해졌기 때문.

다만 BAT 뿐만 아니라  왕이(網易)·시나(新浪) 등 중국 유명 포털업체가 이미 장악한 중국 모바일 컨텐츠 시장에서 중국 이통사들이 얼마나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4.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5. 코리아 OHM, 中Sunny Tren..
  6.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7.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8.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9.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10.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4.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5.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6.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7.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8.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9.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10.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사회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6.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7.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8.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9.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10.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9.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7.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