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분별한 해외쇼핑 자제 촉구…"국산도 우수"

[2015-03-02, 08:20:27] 상하이저널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싹쓸이 쇼핑'을 하는 데 대해 중국 언론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전강만보(錢江晩報)는 2일 자국민의 일본 가전제품 구매 열풍을 진단하면서 무분별한 해외쇼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신문은 올해 중국인들이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 일본에 건너가 소형 컨테이너까지 동원해 지인들로부터 부탁받은 비데와 전기밥솥 등을 대량으로 구매한 행태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요즘 중국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일본 모 가전업체 비데의 경우 실제로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생산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라는 것이다.
 
항저우의 해당 공장 관계자는 일본 수출용과 내수용 비데가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며 기능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생산된 일본 브랜드 제품을 유통망이 짧은 국내에서 구매하면 저렴한 데 일본까지 건너가 더 비싸게 사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동일한 성능을 갖춘 중국 브랜드 제품들은 훨씬 저렴해도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런 현상의 배후에 '같은 중국산 제품도 외국에서 파는 물건이 더 좋을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막연한 인식이 깔린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한 소비자는 "일본에 갈 기회가 있으면 가전제품을 사오고 싶다"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파는 동일 브랜드의 중국산 제품이 겉모습은 같을지 몰라도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감독·관리가 더 철저하게 이뤄질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도 이날 중국인 관광객들의 과도한 해외쇼핑 문제를 지적하면서 실제로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외국에서 파는 제품과 품질의 차이가 없는데도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여행을 자주 다니는 중국인들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고가의 술과 담배, 의류, 잡화 등을 많이 구매하는 이유가 중국에서 살 때보다 저렴하고 '짝퉁'을 구매할 우려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중국은 외국여행자가 매년 급증하면서 지난해 국외소비총액이 2013년보다18% 늘어난 1천400억달러(약 152조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포도보리 ‘와인 원 플러스 원’ hot 2015.03.02
    밤에는 와인•맥주로, 낮에는 전통차로 즐겨요 수입와인•수입맥주 전문점 포도보리가 28일부터 한 달간 ‘원 플러스 원’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 Philao la g..
  • 中 선전공항, 벤츠차량 돌진 9명 사망 hot 2015.03.02
    1일 오후 3시 30분경 선전 바오안 (深圳宝安)국제공항 출발 플랫폼에서 벤츠 차량 한대가 사람들을 치어 9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공지] 11기 고등부 학생기자 최종 합격자 hot 2015.02.28
    상하이저널 11기 고등부 학생기자 최종 합격자 발표 (가나다 順)축하합니다. 1. 김라겸(BISS 11)2. 김상규(화동제2부속중학 11)3.&..
  • 상하이증시, 내달 2일부터 '외국인 공매도' 전격 허용 2015.02.27
    상하이 증시에서 다음달 2일부터 외국인들의 공매도 거래가 허용된다. 침체에 빠진 후강퉁(홍콩•상하이증시 교차매매)을 살린다는 취지지만 규제가 까다로워 실질적인 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