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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시작 전 IB 제대로 자리잡기

[2015-08-17, 17:07:38]
새학기를 앞두고 IB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은 혼란스럽고 겁부터 먹게 마련이다. IB과정은 시간관리가 중요한 만큼 미리 대비해 적응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IB란 무엇인가?
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학위)를 약자로 가지고 있는 IB과정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sation가 주관하는 교육과정이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해야 통상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13학년 중등교육제도이기 때문에 12학년제 중등교육제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 대학에 진학할 때는 미리 선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AP(Advanced Placement)과정과 비슷한 점이 있다. 총점은 45점으로 과목별 42점과 추가점수 3점으로 나뉘어져 있다. 추가점수 3점은 학생의 Extend Essay(논문)와 Theory of Knowledge(지식의 이론)등급을 합산해서 점수를 낸다. 마지막으로 CAS(Creativity Action Service; 지역봉사, 활동, 봉사) 활동을 제대로 완성했는가를 평가해 Diploma 수여 여부를 결정한다.

제1외국어 과정
제 1외국어 과정으로는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영어 또는 한국어를 선택한다. 가끔 중국어에 자신 있는 학생들은 중국어를 택하기도 한다. 제1외국어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다른 과정으로 세분화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학교들은 Language and Literature 과정과 Literature 과정을 모두 가지고 있는 편이다. 제1외국어 과정으로 Language and Literature 을 선택했다면 그 언어로 된 문학작품들뿐만 아니라 신문, 기사와 같은 비문학적 글에 익숙해져야 한다. 따라서 Language and Literature 과정을 준비한다면 해당 언어로 쓰인 글들을 최대한 폭넓게 접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Literature 과정을 선택할 것이라면 문학작품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제2외국어 과정
제2외국어에는 제1외국어처럼 따로 세분화된 과목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제1외국어랑 가장 다른 점이라면 제2외국어에서는 학생이 언어를 습득하고 나중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제2외국어 과정에서는 문법, 언어의 이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사회의 다방면(예를 들면 건강, 경제, 과학등)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를 배운다. 따라서 준비하는 방법도 매우 다른데 제2외국어 과정은 언어의 정확한 사용을 익힐 것을 권한다. 제2외국어 특성상 언어의 사용에서, 그 중에서도 문법이나 글의 구조에서 점수가 깎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문법과 글의 구조를 다지는 것은 제2외국어 수업에 제대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
IB 에서는 통상적으로 80%정도만 맞혀도 1등급인 7점이 나온다. 하지만 커트라인이 낮은 만큼 문제의 수준은 어렵다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는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과정들이 고급과정인 Higher Level 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시험뿐만 아니라 수행평가인 Internal Assessment도 최종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려운 과정일수록 기본기를 잘 갖춰야 수업에 적응하고 어려운 내용을 잘 흡수할 수 있다.  따라서 교과서를 미리 읽기나 비슷한 내용을 한국 교육과정을 통해서 공부해 두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Internal Assessment 는 과제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계획을 세워 선생님과 많은 의견교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점하는 사람이 선생님인 만큼 선생님의 의견이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주제 실험인 Internal Assessment 주제는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어떤 주제로 보고서를 쓸 것인지 생각해 보고 생각들을 메모해 놓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수학
과학과 마찬가지로 커트라인은 낮지만 내용이 어렵다. 자신의 수학능력에 따라서 몇 가지 과정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Mathematics Higher Level, Mathematics Standard Level, Mathematical Studies가 있다. 역시 수행평가에 해당하는 Exploration이 있다. 한국 수학이 어느 정도 잡혀있으면 IB 수학을 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하지만 한국 수학과정에만 있고 IB에서는 배우지 않는 부분이 꽤 있으니 미리 IB 커리큘럼을 다운받아 해당되는 내용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xploration의 경우는 과학의 Internal Assessment 와 마찬가지로 빨리 주제를 선정해 선생님과 의견 교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학
경영, 경제, 역사, 지리 등 과목이 많아 구체적인 조언을 주기 어렵지만 방대한 양을 외워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암기할 내용만 간략히 정리한 정리노트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Tip
✓오늘 공부한 내용은 오늘 승부를 보자. 오늘 모른 채 지나가면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할 시간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보면 된다.
✓과제는 그때그때 해결하자. 문제가 어렵다고 고민만 하다가는 어느새 6과목의 과제 속에서 허우적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IB는 2년의 먼 여정이다. 지금 당장 어렵다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자.

고등부 학생기자 김현진 (BISS 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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