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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인연있는 총선 예비후보자들

[2016-02-28, 04:56:00] 상하이저널

20대 국회의원 선거
상하이와 인연있는 예비후보자들
 

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외부재자신고를 한 7604명의 상하이 유권자들은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재외선거 1번지 상하이’ 교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상하이와 인연을 맺었던 예비후보자들이 눈길을 끈다.

 

구상찬(새누리) 서울 강서갑
1957년 부산 출생
동국대 대학원 체육학 석사
강서발전연구소 원장

 

 


구상찬 전 상하이총영사는 서울 강서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13년 6월 약 2년여 간 상하이총영사로 재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2~5명 예비후보들과 경쟁을 거쳐야 하는 구 전 총영사는 예선전보다 야당 후보와의 본선에 관심이 쏠린다.

 

강서갑은 해방 후 보수정당의 깃발을 단 한번 허락한 적 없는 야권 강세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구상찬 전 총영사가 유일한 여당 의원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구 전 총영사를 꺾고 당선된 신기남 의원은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신 의원과의 1승 1패에서 재대결이 이뤄진다.


구 전 총영사와 현역의원인 신 의원과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더민주당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옛 측근인 금태섭, 국민의당은 김영근 서울시민대학협동조합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구 전 총영사는 언론과의 한 인터뷰에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일 할 수 있는 사람, 일 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할 수 있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에게 강서구민의 선택이 모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기형(더민주) 
1965년 전남 화순 출생
서울대 법대
법무법인 태평양 수석대표

 

 


상하이 교민들에게 오기형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상하이사무소 수석대표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4호, 동북아경제 전문 법률가로 불리며 정치에 발을 내딛었다. 그는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선전(深圳)경제특구에 대한 법률제도를 연구했으며, 개성공업지구의 법규 및 해설 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이기도 하다.


오 변호사는 중앙당이 경선없이 정하는 전략공천 후보자 중 한 명이다. 현재 광주 서구을의 유력한 공천 후보로 꼽힌다. 광주 서구을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로 천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천 의원을 누가 잡을까’에 여론의 촉각이 섰던 광주 서구을, 여의도 입성에 첫 출사표를 던진 오 변호사의 공천이 확실시 된다면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국봉(무소속) 제주 서귀포시
1979년 서울 출생
칭화대 마르크스이론학 박사과정
상하이 교통대 교수 

 

 

 

상하이 교통대 마르스크학원 이국봉 교수의 국회의원 출마에 이 교수를 알던 교민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6년여간 중국학생들에게 유교학을 가르쳤던 젊은 한국인 교수가 돌연 한국 정치계에 나선다는 것에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그는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온 것 외에 교민사회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서울에서 대학•대학원을 마쳤고,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상하이교통대학 교수 겸 한국연구센터 부주임, 상하이교통대학 리더십국제연구센터 부비서장을 맡고 있다.


이국봉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어머니의 고향 제주 서귀포시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교수는 “중국인들에게 제주도는 단순한 관광지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로 이어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구상찬 전 상하이총영사, 오기형 법무법인 태평양 상하이사무소 수석대표, 이국봉 상하이교통대 교수 외에 상하이에서 1년 이내 연수 등을 통해 짧은 인연을 맺은 예비후보자들도 있다.

 

김경진(국민의당) 광주 북구갑
1966년 전남 장성 출생
고려대 법대
김경진 법률사무소 대표

 

 


 


인권변호사,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변호사는 2004~2005년 화동정법대 연수 통해 상하이와 인연을 맺었다. 2012년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 판결 등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그는 최근 정치평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 변호사는 2008년과 2012년 무소속으로 광주 북구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셔오다 이번에 국민의당으로 출마한다. 18대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마한 그는 광주 북구갑 더민주당 3선의원인 강기정 의원과의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더민주당이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지로 정하고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새누리) 서울 종로
1961년 서울 출생
고려대 법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4.13 최대 격전지 서울 종로의 예비후보 중 한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56)은 2012년 4개월간 복단대 어학연수를 거쳤다. 상하이 로컬지역 호텔에 머물면서 중국인들 속에서 생활했다.


‘정치 1번지’ 종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도전장을 내민 박진, 오세훈, 정인봉 예비후보 등 5명의 도전자들에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예선전이 더 치열할 공산이 크다. 새누리당의 공천 면접이 돌입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오 전 서울시장이 박진 전 의원을 앞섰다. 종로는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거물급 정치인들을 배출해낸 지역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다.


오 전 서울시장은 재직 당시 김포-상하이 셔틀공항을 추진했고,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다녀가며 교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정준길(새누리) 서울 광진을
1966년 경남 진주 출생
서울대 법대

법무법인 화인 대표변호사



 

2003~2004년 1년여 기간 상하이 복단대 방문학자, 화동정법대 연수를 거친 정준길 변호사는 대표적인 친박계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저격수’를 자처하며 대학동기인 금태섭 변호사와의 ‘안철수 대선 불출마 종용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특수부 검사직을 내놓고 CJ 법무실, 경영전략기획담당 상무직을 거치며 기업경험을 쌓은 후 여의도 입성 꿈을 키웠다.

 

2008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해 광진을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지속적인 도전 끝에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광진을에 새누리당으로 출마했으나 추미애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현재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더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DJ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던 황인철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에 등록해 3자 구도가 예상된다.

 

고수미 기자

 

<재외국민선거 투표>
일시: 3월 30일(수)~4월 4일(월)
장소: 상하이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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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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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교민 2016.02.28, 15:13:12
    수정 삭제

    상해 거처간 분들이 당선되면
    우리 교민들에게 도움 되겠지요^^

  • 아이콘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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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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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kim 2016.03.02, 15:47:24
    수정 삭제

    김경진.정준길은 TV 조선 체널 A에 자주 나오던 사람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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