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 4월 추천도서

[2016-04-01, 09:46:37] 상하이저널

‘책읽는 상하이’의 대표주자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지경모)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 추천하는 올해 4월의 도서를 소개한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교민들에게 좋은 책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4월 6일
처음처럼
신영복 | 돌베개 | 2016-02-22 | 초판 2007년

 


신영복의 서화 에세이. 저자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감옥에서 쓴 옥중 서간의 귀퉁이에서부터였다. 이 편지를 읽을 어깨너머 독자 어린 조카들에게 편지 한켠에 예쁜 그림을 선물로 그려주던 것이 신영복 그림의 시작이다. 이후 <나무야 나무야>와 <더불어숲>에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 책 <처음처럼>은 신영복이 평생 그리고 쓴 잠언 모음집이다.


이 책은 신영복의 사상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제 '신영복의 언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신영복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言]과 약속[約]이다. 생전의 한 인터뷰에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무기수의 옥중 서간이라면, <처음처럼>은 다시 쓰고 싶은 편지라고 하였다. 늘 처음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따듯한 격려를 보내는 신영복의 글과 그림을 한자리에 모았다.

 


4월 13일
나의 한국 현대사
유시민 | 돌베개 | 2014-07-07

 


직업정치인의 옷을 벗고 작가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이후 펴낸 첫 번째 책 <어떻게 살 것인가>에 이어 유시민이 야심차게 선택한 주제는 바로 한국현대사다. 이번에는 대중의 ‘욕망’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본 한국현대사 55년의 기록이다. 왜 55년인가? 1959년 돼지띠 출생자 중에서 유일하게 국무위원을 지낸 유시민이 출생 후부터 현재까지 보고 겪고 느낀 주요 사건들을 다뤘기 때문이다.


현대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큰 줄기로 삼고 저자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잔가지로 삼아 엮어낸 이 책은 현대사라기보다 ‘현재사’現在史 또는 ‘당대사’當代史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대중역사서의 집필 경험과 직업정치인의 경험을 십분 살려 최근 교학사 교과서 파동과 문창근 총리 후보자의 역사의식 문제로 또다시 얼룩진 우리 현대사를 저자 특유의 필력으로 풀어쓰고 있다.

 

4월 20일
유엔미래보고서 2050
박영숙 | 제롬 글렌 | 교보문고 | 2016-01-28

 


'유엔미래보고서 2050'은 신기술과 변화하는 미래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가 바꿔야 할 사고방식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지금까지 '유엔미래보고서' 시리즈는 에너지, 인공지능, 직업, 우주개발, 수명연장 기술 등 주로 소재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예측을 소개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키워드를 선택했다. 창조, 문제 해결, 융합과 연결, 확장 등이 그것이다. 변화는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각각 개별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변화는 이들 키워드로 수렴된다.


미래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기술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미래의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유엔미래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매일 갱신되는 최신의 미래예측 내용을 소개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유엔미래보고서 2050'은 여기에 미래에 가져야 할 새로운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더함으로써 그동안 미래를 살펴보는 데 부족했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4월 27일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 비즈니스북스 | 2015-12-10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니멀 라이프 열풍을 주도한 베스트셀러. 이 책의 앞부분에는 지저분하고 물건으로 가득했던 집에서 ‘미니멀리스트의 모델하우스’로 바뀐 저자의 집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부부의 집과 배낭 하나로 세계 여행도 가능하다는 미니멀리스트의 실속 아이템 등 다양한 사례도 함께 실어 미니멀 라이프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을 들려주고 보여준다.


1장에서는 물건을 줄이기 전후의 삶을 비교하며 이 책에서 정의하는 미니멀리스트란 무엇인지,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최소의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리스트들에 주목하는 이유와 자신이 가진 물건들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결정되고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현대인들의 왜곡된 심리를 짚어준다. 왜 물건을 줄이지 못하고 늘리기만 하는지 이 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장에는 물건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다. 사실 물건을 버리는 데 드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버리기로 결심하기까지가 오히려 어렵다. ‘버릴 수 없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버리는 것도 기술이다’ 등 어떻게 하면 제대로 버릴 수 있을지에 대해 저자의 경험과 더불어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함께 소개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삶의 부피를 줄이면서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삶의 변화와 행복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려준다.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지경모)>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장소: 한국상회 열린공간
·문의: 지경모(186-2161-8924)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청명절'의 유래와 의미 hot 2016.04.03
    ‘청명(清明)’의 사전적 의미는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의미다. 청명절은 동지[冬至] 후 100일 되는 날로 조상의 묘를 참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날을 뜻한다...
  • 한달만에 3700만원 몰래 써버린 13살 아들 hot 2016.04.01
    13살 말썽꾸러기 아들이 부모가 숨겨둔 돈 21만 위안(한화 3700만원)을 몰래 가져다 한 달 반만에 남김없이 써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 맛보면 반하는 '상하이 먹거리' BEST 22 hot 2016.04.01
    미국CNN이 추천한 상하이 베스트 먹거리들, 상하이에 살면서 한번쯤이라도 맛보아야 후회없는 음식들이다. 일부는 상하이 본토 음식이지만 일부는 중국 기타
  • 홍콩, ‘시멘트 살인사건’ 용의자 16세 소녀 hot 2016.04.01
    홍콩의 한 빌딩 내부에서 시멘트에 매몰된 시체 한 구가 발견됐다. 현재 살인 용의자로 남성 2명(21, 24세)과 여성 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신사(..
  • 중국은 지금… 2016년 4월 1일(금) 2016.04.01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