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공무원 '통계 팔아먹기'에 철퇴.."경제상황 파악 어려워져"

[2016-05-04, 18:09:37] 상하이저널

중국 정부가 국가통계국 공무원의 '통계 팔아먹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하면서 중국 경제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6개월여 전부터 통계국에 대해 관련 조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통계국장이 지난 2월 퇴진했다. 지난주 기율위는 경제 통계를 팔아 돈을 챙긴 통계국 직원 313명을 처벌했다. 또 공무원들이 통계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 행위를 금했다.

 

이번 단속에 따라 통계 파악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근 몇 개월간 중국의 석유 수출이나 풍력발전 생산량 등 각종 통계가 예상보다 늦거나 아예 공개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

 

한 석유 트레이더는 "이런 일이 계속되면 금방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석유 분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려면 선박을 추적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만큼 정확하지는 못하다"고 FT에 말했다.

 

통계국은 일부 지표만 웹사이트에 올린다. 그간 공개되지 않은 많은 세부 정보는 언론사나 컨설팅업체 등에 팔리는데 통계국의 부서끼리 자료를 팔기 위해 경쟁하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

 

컨설팅업체 에너지애스펙츠의 마이클 메이단은 "단속으로 데이터 판매가 중단되면 중국의 지표가 적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하지만 부패를 척결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통계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번 단속과정에서 몇몇 주요 원자재 관련 지표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에 살면서도 미처 몰랐던 것들Ⅲ 2016.05.12
    상하이는 매력적인 도시다. 상하이는 화려함 속에 동양의 신비를 품은 도시다. 그래서 더욱더 궁금해지고 알고싶은 도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하이의 시크..
  • 상하이 집값에 울상짓는 외국인들 hot 2016.05.04
    올해 들어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 일대 광풍이 불면서 400만 위안의 집값이 5~6개월 사이 700만 위안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3.25’ 부동산 신규 억제책이..
  • 중국 '졸부 파티' 럭셔리카 지키는 서양 섹시녀 hot 2016.05.04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하면서 ‘부’를 대중 앞에서 과시하는 습관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산시성(山西省) 타이웬(太原)의...
  • 중국, 세계 최대 유학생 수출국 hot 2016.05.04
    유학생 50만 명 돌파 지난해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최다유학생 수출국이라고 신민만보(新民晚报)..
  • 중국여성 또 ‘차량호출앱’ 살해사건 hot 2016.05.04
    중국에서 또 다시 차량호출 앱을 이용한 여성승객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밤 9시경 종(钟)모 씨(24세)는 선전 난산취(南山区)에서 차량앱 디디순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