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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에서 마시는 천연의 맛

[2016-11-28, 06:50:10]
[가족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 여행]
2015.07.15 프랑스 베르사유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에서 마시는 천연의

 

아침 일찍 숙소인 리케에서 전철을 타고 오페라Opera 역을 거쳐 발라르Balard 역에서 베르사유Versailles 역까지 이동하였는데, 전철 이동 중에 갑자기 우형이의 표정이 좋아졌다. 전철에서 내리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유럽 여행을 조심에 조심하라고 했는데 막상 본인이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전철 종점(발라르 )에서 내려서 우리가 앉았던 의자를 찾아봤는데 역시 핸드폰을 찾을 없었다. 우형이는 핸드폰을 소매치기당한 것을 믿기 싫은 눈치였다. 다만 본인이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를 정도로 소매치기의 수법이 대단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형이 핸드폰은 해외 어디에서나 사용할 있는 유료 와이파이를 탑재한 핸드폰으로, 단순하게 통화의 기능을 넘어서서 여행하는 우리 가족을 보이지 않게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하였다. 상해에서 출발해서 서울, 런던, 파리에서 여행하는 동안 우리의 안내를 말없이 해주었던 길잡이였는데 그런 중요한 도구를 우리 일행으로부터 빼앗아가 버린 것이었다.

 

30분가량을 우리 가족은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더운 날씨에 가족의

사기가 많이 처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햇볕을 피해 카페에 들어가 보기도 했으나, 마음을 다스리기에는 부족한 환경이었다. 마음을 추스르고 발라르 역의 지상 열차를 타고 베르사유 역에 도착하였다. 베르사유 역에서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까지는 도보로 15 정도의 거리에 있었으며, 몹시 더운 여름 날씨로 땀이 많이 났다. 정문에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니, 많은 인파의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있었다.

 

 

 

우리 일행은 애초 계획대로 정원을 먼저 보기로 했기에 궁전 오른쪽 옆의 문을 통해서 정원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정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 중에서 외국인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NY 이니셜의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아마도 미국에서 온 학생들로 보였는데 무척 밝은 모습이었다.

 

베르사유 궁전은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였다. 베르사유 궁의 수백 배 이상의 면적이었으니, 적어도 사방 5~10㎞는 족히 넘어 보였다. 도보로 보기 위해서는 하루 동안 없을 만큼 크고 웅장했다. 그래서 소형 전동차를 이용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야말로 전세계의 관광객이 몰려 있었다. 그런데 매표소 입구에서 웅성웅성 소리가 들렸다.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니, 면허증이 없으면 소형 전동차를 운전할 없다는 것이었다. 남미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한창 시비를 하다가 뭐라 소리를 지르면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다. 아마 면허증이 없다고 해서 탄다고 매표소 직원이 이야기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문득 잘하면 우리 일행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면허증은 고사하고 여권도 민박집에 두고 나왔으니, 걱정스러운 상황 속에서 30 정도 시간이 지나자 앞에 팀밖에 없었다. 앞쪽에서 여러 사람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전에 있었던 상황과 같은 상황이었다. 면허증이 없는데 여권으로 대체할 없느냐는 그런 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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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공업디자인(학사), 브랜드디자인(석사)을 전공, 2013년 본대학원에서 세계 최초'자연주의 화장품 글로컬브랜딩전략' 연구 논문으로 미술학 박사(Phd. D.)를 수여 받았다. 1987년 LG생활건강(구/LUCKY) 디자인연구소에서 15년 동안 근무하였다. 2002년 말 중국 주재원으로 3개 법인의 디자인연구소를 총괄하였다. 또한 2005년 6월 LG생활건강에서 분사하여 디자인전문가 그룹인 디자인윙크(DESIGN WINC)을 설립. 현재 청지봉 봉사, 사색의 향기(상해), 뷰티누리(중국)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진,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아 해외 여행을 통한 사진촬영 작품 공유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파바로티정) http://blog.naver.com/woonsung11
woonsung11@naver.com    [정운성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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