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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꼼수’ 하룻새 250元이 499元으로?

[2016-11-03, 16:00:56]

중국의 최대 할인의 날 ‘광군제(光棍节)’를 앞두고 각종 온라인 업체에서는 제품 원가를 높게 표기하는 등의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다고 3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보도했다.

 

최근 한 제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양 씨는 한 사이트에서 250위안 짜리 회색 재킷을 본 후 다음 날 구매하려고 들어갔던 사이트에서 동일 상품이 하루 만에 499위안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양 씨는 즉시 고객센터에 문의 했으나 “가격 조정이 있었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가격 조정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들을 수 없었다.

 

양 씨는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해당 상품의 가격 변동 추이를 검색해 본 결과, 올해 줄곧 250위안의 가격을 유지해 온 제품이 10월 28일 갑작스럽게 499위안으로 변동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솽스이 기간 내 이 제품 가격은 219위안으로, 결국 ‘64% 인하’로 표기된 할인율은 사실 12%에 불과했던 것이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업체들의 이러한 ‘꼼수’는 옷,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3C(컴퓨터, 통신, 소비자의 약칭), 가전 제품 등에도 존재한다고 했다.

 

최근 이러한 온라인 업체의 원가 부풀리기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거지아(葛甲) 애널리스트는 “618(징동 할인행사), 솽스이(타오바오 할인행사) 등과 같은 온라인 할인 판매 행사는 그 주기가 매우 짧고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사기 사건이 많이 발생된다”며 “그 사기 행각은 교묘하게 숨겨져 있어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알아채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그 사기 행위를 발견 하더라도 증거물을 수집하기 어렵고 이후 제소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각 사이트 혹은 관련 부처간에 적절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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