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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아이의 속열을 잡아 더위에 대비하자

[2017-07-05, 17:14:45]

 

 

'작은 더위'라는 뜻의 소서. 소서가 지나고 나면 곧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한방에서는 '순양지체'라는 말이 있는데 아이들은 양의 기운이 많아 기본적으로 어른에 비해 속열이 많다는 뜻이다. 또, 체온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해 한 여름 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한 여름 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속열을 관리해줘야 한다.

 

속열은 잡고, 진액은 채우자
아이가 먹는 음식 중 불필요한 속열을 조장하는 원인 1위는 단 맛이 나는 찬 음료수다. 따라서 아이에게 단 음료 대신 매실차, 오미자차 등을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수박 흰 껍질이나 오이 등에 함유된 다량의 수분이 여름철 더위로 손실된 진액을 충전해주기 때문에 나물 등 반찬으로 즐겨도 좋다. 또, 여름철 아이 몸속에 쌓인 열을 끄는 방법 중 하나인 휴식시간을 평소보다 자주 갖는 것이 좋은데, 취침시간 또한 1시간 빨리 재우면 속열을 식히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로 냉한 소화기를 튼튼하게

속열은 아이에게 지나치게 땀을 배출하게 해 오히려 몸 속은 냉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름철이 되면 아이의 소화기 면역력이 떨어지고 배탈, 설사 등의 증상이 겨울보다 자주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기가 더욱 약해진다. 이렇게 냉기로 인해 약해진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려면 미지근한 물이 특효다. 찬 음식을 먹은 후에 미지근한 물을 몇 모금 먹으면 냉기를 가시게 할 뿐 아니라 소화기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보양식으로는 따듯한 성질의 닭고기로 만든 삼계탕, 닭백숙 등을 추천한다.
 
한방에서는 동병하치 치료를 이용해 여름 면역력을 챙겨
더운 여름철이 되면 아이의 양기가 몸 밖으로 빠져나와 호흡기, 소화기 등의 기운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이 시기 백개자, 세신 등 따듯한 성질의 약재로 만든 삼복고를 호흡기, 소화기 등의 혈자리에 붙여 온기를 몸 안으로 몰아 넣어주는 동병하치 치료를 한다. 이로써 아이 몸속에 부족했던 양기를 보충해 건강한 여름 면역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맥문동, 오미자, 인삼 등의 약재로 달인 생맥차를 처방해 아이의 소진된 진액도 함께 보충해준다.

 

강렬한 햇볕 아래에서 오래 있었다면 일광화상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정신없이 놀다 보면 살이 타기 마련이다. 단순히 살이 타는 수준을 넘어 강한 자외선에 의해 일광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피부가 붉어지고 허물처럼 벗겨지며 심하면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얼음이나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하고 피부 열기를 식혀주는 수딩로션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물집이 잡힐 정도로 심한 증상이라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피부가 더욱 약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2시간에 한 번씩 꼭 덧발라야 하며, 모자, 얇은 긴팔 등으로 햇빛을 2중 차단하는 것이 좋다.

 

삼계탕, 오리탕 등 보양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양기(陽氣)란 햇볕의 따뜻한 기운,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활발한 기운을 뜻하는데 여름은 자연계의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때이다. 여름에는 몸의 기운이 피부 쪽으로 몰리고 표면으로 양기가 뻗치면서 상대적으로 몸 속은 냉해지고 허해지게 된다.  이에 사람들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 몸속 찬 기운을 몰아내고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고자 한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보양식에는 삼계탕, 오리탕, 장어 등이 있으며, 동의보감은 “닭은 성질이 따뜻해 오장의 허약 증상을 다스리며 기력을 늘린다”고 전하고 있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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