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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라오, 최악의 위생상태 언론서 폭로

[2017-08-28, 13:52:11]

중국에서 훠궈(火锅)체인점이자 ‘중국답지 않은’ 서비스 품질로 유명한 하이디라오가 경악스러운 위생상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4개월 동안 주방에 잠입취재한 기자가 웨이보(微博)에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 충격이 더하고 있다.

 

지난 25일 법제일보(法制日报)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한 기자가 면접을 보고 하이디라오 베이징징송점(劲松)에 취업을 했다. 출근 첫날부터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때 쥐가 출몰했고 그 이후에도 과일, 설거지, 컵 씻는 곳까지 모든 곳에서 쥐가 나타났다고 이 기자는 전했다. 심지어 음식물을 담아두는 바구니에 쥐가 들어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기자가 직접 찍어 올린 주방 쥐 사진>

 

징송점에서 약 2개월을 일하고 나서야 해당 매장에서는 한차례 ‘쥐잡기’에 나섰고 그것도 며칠 지나자 또 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손님이 몰릴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설거지를 하는 직원이 화장실 청소를 함께 했다고 한다. 바닥 청소한 대걸레와 식기를 같은 개수대에 놓고 씻기도 하고 대걸레를 식기 세척기에 넣는 곳에 올려두기도 했다.

 

 

당시 기자가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청소도구와 식기를 함께 두지 말자고 건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맡은 일이나 잘 해라”였다.

 

하이디라오는 식기 세척할 때 고온 소독을 한다고 알려졌지만 식기 세척기 자체가 ‘세균의 온상’일 정도로 상태가 최악이었다. 당시 설거지를 담당했던 기자가 식기 세척기를 열어 안을 살펴본 결과 세척기 내부에 겹겹이 낀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들로 가득했고 숨쉴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났다고 밝혔다.

 


<식기세척기 안에 가득찬 각종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

 

2개월 뒤 타이양궁(太阳宫)점으로 옮겨 잠입취재를 한 결과는 더욱 가관이었다. 식기 세척은 징송점과 다를바가 없었고 기름때가 제대로 씻기지 않은 식기와 이미 세척이 된 식기가 함께 식기 세척기로 들어갔다.

 

<손님이 사용한 국자로 배수구 오물을 처리하는 모습>

 

더욱 경악스러웠던 것은 손님들이 썼던 국자를 배수구 오물을 건지는데 사용한 것이다. 다 사용한 국자는 다시 다른 식기들에 섞여 세척기로 들어갔다. 다른 직원들은 이미 익숙하다는 듯 누구 하나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소비자들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하이디훠궈는 그야말로 중국 서비스업계의 인식을 바꿀만큼 친절하고 대기 손님까지 배려해 무료 네일아트, 게임, 무료 다과 등을 제공했던 곳으로 중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해당 웨이보 내용으로 여론이 들끓자 중국의 식약청인 식품약품감독관리국(食品药品监督管理局)에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이미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하이디라오 매장에 대해서도 위생 검사가 시작되었고 검사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쓰촨하이디라오회사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언론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는 문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미 모든 매장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지만 무너진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될지는 의문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식품안전법> 제 4장에 따르면 식품 생산 경영자는 반드시 식품안전 기준에 따라야 하고 생산경영하는 식품 종류와 수량에 맞는 원료 가공, 식품 가공, 포장, 보관 장소를 구비해야 하고 모든 장소의 환경은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또한 제 33조 제2항에 식품과 관련한 생산 경영자는 반드시 소독, 세면, 방진, 방충, 방서(防鼠, 쥐)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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