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장국영 15주기 전국 추모 행사, 상하이 특별 기념전

[2018-04-02, 10:39:51]
<상하이 황시난루에 위치한 한웬휘 북카페에서 22일까지 장국영 기념전시회가 열린다>
<상하이 황시난루에 위치한 한웬휘 북카페에서 22일까지 장국영 기념전시회가 열린다>

<홍콩 만다린 호텔 앞에 놓인 장국영 추모 화환>

 

매년 4월 1일이면 중국 대륙은 장국영 추모 열기에 휩싸인다. 15년이 지났지만, 그를 향한 그리움의 두께는 더해가는 듯하다.

 

4월 1일은 중국에서 이제 ‘만우절’이기 보다 ‘장국영 기일’로 기억되고 있다. 수많은 매체가 그의 인생의 발자취를 보도하고, 중국 각지에서는 추모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장국영이 몸을 던졌던 장소인 홍콩 만다린 호텔 앞에는 또다시 화환과 꽃다발이 물결치고 있다.

 

홍콩, 베이징, 톈진 등 중국 각지에서도 장국영 추모 15주년 행사를 하는 가운데 상하이에서는 장국영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긴 세월이 흘러도 그의 예술은 변함이 없다는 의미에서 ‘수풍불서(随风不逝) 장국영’이라는 주제로 황시난루(陕西南路)의 한웬휘(汉源汇) 북카페에서 이달 22일까지 열린다. 카페 내부는 온통 장국영의 사진으로 장식되었고, 창문에는 장국영이 남긴 어록들이 쓰여 있다. 전국 각지에서 그를 추억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나 지났지만, 1995년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은 그가 남긴 영화를 보고 팬이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허우롱미(后荣迷:후세대 장국영팬)’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다.

 

그들은 “처음에는 아름다운 외모에 반했고, 다음에는 그의 재능에 빠졌다가, 마지막에는 그의 인품에 매료된다”고 말한다. 그의 예술혼이 담긴 영화와 음악이 여전히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이유다.

 

그는 스타 동료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인정할 만큼 훌륭한 인품을 자랑했다. 홍콩의 최고 배우인 주윤발은 “장국영은 외모도 완벽하게 아름답지만, 인품은 그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장학우는 “그처럼 천부적인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이 결합된 예술인은 없을 것이다. 그는 나에게 사람됨의 지표였고, 그가 없었다면 나에게 빛은 없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은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수많은 스토리를 말하는 존재였다”면서 그를 위해 만든 시나리오의 주인공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리고 순수한 영채신(천녀유혼)이었고, 상처받은 영혼의 아비(아비정전)였다가, 비극적 사랑에 몸부림치던 시대의 비운아(패왕별회)였고, 세상 끝에서 만난 사랑의 허망함에 눈물짓던 보영(해피투게더)이기도 했던 장국영.

 

그는 지난 2003년 4월 1일, 46세로 나이에 홍콩 만다린호텔 24층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를 기억한다. 그의 혼이 담긴 영화와 음악 속에 그는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장국영 기념 전시회]

일시: ~4월22일까지
장소: 徐汇区陕西南路374号 汉源汇 북카페
비용: 무료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즐길거리 가득한 4월 전시회 hot 2018.04.16
    12가지 컬러의 매력속으로 "디올, 아트 오브 컬러" 예술 전시회 “DIOR, THE ART OF COLOR”艺术展览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올(DI..
  • 상하이 결혼비용 평균 5800만원 hot 2018.04.02
    웨딩드레스 비용 6년간 수십 배 올라 ‘2018 중국 결혼박람회 상하이전’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푸동엑스포전시장(浦东世博展览馆)에서 열렸다. 첫 날...
  • 중국, 3월 제조업 PMI 51.1로 반등 hot 2018.04.02
    춘절로 인한 요소가 해소되면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했다. 지난 31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 PM..
  • 청명절, 개자추(介子推)와 칭퇀(青团) hot 2018.04.01
    청명절(清明节)은 양력 4월 4일~6일 사이이지만 대부분 4월 5일이 청명이다. 이날은 조상묘를 찾아 성묘를 하고 한결 따뜻해진 봄날을 맞아 풀향기가 가득한 곳으..
  • 특례 국어, 어떻게 준비할까? hot 2018.03.31
    14개 대학 국어 지필 실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한국학교는 물론 국제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은 자신의 특례전형에 맞게 공부하기 시작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거주 외국인 중 한국인 ‘최다’
  2. 상하이, ‘외지 번호판’ 통행 제한..
  3. 10월 25일 독도의 날, 상해한국학..
  4. [10.29] 中 신장서 이틀 연속..
  5. 앤트그룹, 단숨에 중국 시총 1위 그..
  6. 中 운전면허시험 연령 제한 폐지, 고..
  7. 中 부모들이 올해 ‘솽스이’에 무조건..
  8. 中 공산당 19기 5중전회 개막…향후..
  9. 中 신장서 무증상감염자 138명 폭증..
  10. [10.30] 中 칭다오서 본토 확진..

경제

  1. 앤트그룹, 단숨에 중국 시총 1위 그..
  2. 中 공산당 19기 5중전회 개막…향후..
  3. 앤트 상장에 마윈 돈방석…세계 11대..
  4. 전세계 해외 투자 반토막…대중국 투자..
  5. 취안쥐더, 올해 적자액 지난 3년간..
  6. 택배 물량 세계 1위 중국 도시는?
  7. 中 11월부터 달라지는 것

사회

  1. 중국 거주 외국인 중 한국인 ‘최다’
  2. 상하이, ‘외지 번호판’ 통행 제한..
  3. 10월 25일 독도의 날, 상해한국학..
  4. 中 운전면허시험 연령 제한 폐지, 고..
  5. 中 부모들이 올해 ‘솽스이’에 무조건..
  6. 中 신장서 무증상감염자 138명 폭증..
  7. 상하이, 12월부터 지하철서 휴대폰..
  8. 中 ‘솔로 많은 대학 순위’ 공개…누..
  9. [코로나19] 신규 무증상감염 161..
  10. 上海 산림률 20년간 15%p 상승

문화

  1. 中 축구 판정 논란… 그 중심에 선..
  2. [책읽는 상하이 97] 보노보노처럼..

오피니언

프리미엄광고

ad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