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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또 매출 신기록 세운 올해 광군제(‘双十一’), 대륙 및 쓰촨 소비자는 어떤 제품을 선택했나

[2018-11-28, 10:04:50]

- 티몰 단독 2,135억 위안 달성, 세계적 쇼핑 축제로 부상
- 쓰촨성 및 청두, 광군제 소비액 전국 6위로 서부지역 소비 및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 견지

- 쓰촨성 매출액 상위 3개 수입 품목은 건강식품, 마스크팩, 페이셜 에센스

 

□ 광군제(쐉스이, ‘双十一’) 전체 매출 현황

 

  ㅇ 광군제는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중국 최대의 쇼핑데이임.


  ㅇ 1일 매출액 신기록 달성

 

    - 쓰촨성 전자상거래 데이터센터(四川电商数据中心) 통계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双十一)‘ 총매출은3233.47억 위안(약 52조 7500억원)에 달하여, 전년 대비 22.05% 성장률을 기록함.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天猫)이 2,135억 위안(약 35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였고, 징동(京东)은 1,598억 위안(1일~11일 동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쑤닝이거우(苏宁易购)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132% 증가하였음.

 

    - 플랫폼별 점유율은 티몰이 67.9%, 징동이 17.3%, 쑤닝이거우가 4.7%, 핀둬둬(拼多多) 3.0%, 아마존차이나(亚马孙)가 2.3%, 웨이핀후이(唯品会) 2.0%, 기타 2.8%임.

 

    - 지역별 매출액은 동부, 중부, 서부, 동북 지역이 각각 2327억 위안, 462억 위안, 384억 위안, 6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5%, 46.8%, 30.8%, 39.6% 증가율을 보임. 특히 허난성, 산서성, 닝샤, 허난성, 톈진, 랴오닝성, 지린성, 산시성이 올해 광군절에서 가장 빠르게 지난해 매출액을 초과한 지역으로 집계되어 '새로운 소비 지역’으로 부상함.   

 

    - 특히 티몰의 경우, 당일 주문량이 미국의 20일치 택배량, 영국의 4개월치 택배량 에 달하는 10억건을 돌파하였음. 이는 10년 전 수량보다 3,800배 증가한 수치로, 2017년 마윈 회장이 제시한 “1일10억개 출고” 목표가 올해 광군제에서 실현됨. 

 

    - 생활 밀착형 O2O서비스 플랫폼(징동 배달앱)인 징동따오지아(京东到家)에 따르면, 이미 10여만 오프라인 상점이 입점을 완료하였고, 10~11일 주말동안 플랫폼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음. 특히 지난 10월 까르푸와 손을 잡은 후 징동따오지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음. 이번 광군제에서는 대부분의 품목의 소비액이 상승하였으며, 그 중 일용 잡화류, 의약 보건식품, 제빵 재료, 인테리어 가구류 등의 매출액이 각각 작년 대비 5배, 2.5배, 3배, 5.5배 증가하였음.


ㅇ 특징적인 것은 이동 단말기를 통한 구매 비율이 93.6%로, 대다수 소비자가 모바일상에서 구매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2009~2018 년 티몰 광군제 매출액 추이

(단위: 억위안)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ㅇ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 및 해외 소비자의 소비액이 2억 위안에 달하는 등 글로벌 쇼핑 축제로 발돋움

 

 

 

    - 현재 티몰국제(天猫国际)에는 75개국의 수입브랜드가 입점해있음. 수입국 중 매출액 상위3국은 일본, 미국, 한국이며 그 뒤로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뉴질랜드, 이탈리아 순임. 
 
    - 2018 티몰국제(天猫国际) 판매액 중, 가장 높은 액수를 달성한 상위 5대 수입 품목은 메이크업, 영유아 제품, 보건 식품, 의류, 디지털 가전제품이었음. 티몰 매출액 상위 10개 수입브랜드 중 한국 화장품 브랜드 AHC가 7위를 기록함.

 

 


자료원: 티몰(天猫)


  ㅇ 올해 광군절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스마트폰, 가전제품, 화장품, 컴퓨터 순으로 휴대폰 및 가전제품 소비량 증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남.

 

    - 올해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 10가지는 하기와 같음. 

 


 

 


    - 징동 글로벌(京东全球购)의 매출액 상위 5개 품목은 스마트폰, 에어컨, 노트북, 평판TV, 세탁기 순이었음.


 - 전체 판매량 상위 7개 제품이 모두 휴대폰 및 가전제품임.


 

 

  ㅇ2018 티몰 광군제 품목별 매출액 상위 10위 브랜드

 

    -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분야에서 매출액 상위권에 안착해있는 기업 대부분이 중국 기업임을 알 수 있음. 해를 거듭하며 중국 전자제품에 대한 일반소비자의 기대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임.

 

 

 


 

 

 

 

 


    - 한국 화장품 제품이 강세를 보임. 전체 수입 브랜드 중 우리나라 AHC사가 매출액 7위를 달성하였고, 매스티지 브랜드 이니스프리 역시 수입 화장품 분야에서 10위를 차지함. 중국 매체들은 위와 같은 결과가 중국 소비자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공고한 신뢰도에서 기인하였다고 전함.    


2018년 광군제 개인 관리용품(个护) 및 화장품 분류별 소비 비율

 

 


자료원: Syntun

 

□ 쓰촨성, 광군제에도 서부 지역 소비 중심지로서의 저력 과시


  ㅇ 2018년 광군제 성(省)별 총 소비액 규모 순위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 쓰촨성인민정부에 따르면, 쓰촨성 온라인 매출액은 184.7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하였음. 중서부 지역 1위, 전국 6위에 해당함(티몰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국 7위).

 

    -지역별로 보면, 청두시, 미엔양(绵阳)시, 네이장(内江)시 소비액이 각각 130.73억위안, 8.5억위안, 4.47억위안으로, 전체 쓰촨성 매출액의 70.7%, 4.6%, 2.4%를 차지함. 

 


    - 올해 매출액 상위 10개 도시 분포도는 순위 변동만 있을 뿐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임.

 

    - 올해도 청두는 강한 소비력을 견지하였음. 지난 광군제에서도 청두 지역 소비액은 전국 6위, 서부 지역 1위였음. 12일 알리바바닷컴이 발표한 올해 광군제 지역별 매출액을 보면, 청두 지역 11일 당일 소비액은 53.4억위안으로, 여전히 전국 6위, 서부 도시 중 1위 자리를 지키며 서부 지역 소비 중심지로서의 저력을 과시함.


  ㅇ 쓰촨성 소비 트렌드

 

    - 보건식품, 3C 디지털, 패션의류 분야 매출액이 각각 42,36억위안, 34.37억위안, 32.30억위안으로 쓰촨성 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총 매출액의 22.9%, 18.6%, 17.5%). 인스턴트 식품, 바이주, 녹차, 화차 등의 품목도 큰 상승세를 보임.  쓰촨 술과 차 제품이 각각 2.39억위안, 0.63억위안 상당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음.

 

    - 쓰촨성 현지 브랜드로는, 가구업체 QUANYOU(全友), 가전제품 생산 업체 XGIMI(极米科技), TV생산 대기업 창홍(长虹)전자의 매출액이 가장 높았음. 그 뒤로 가구업체 SUNHOO, 중국전통주 제조판매 기업 우량예가 큰 매출액을 기록함.  

 

 


    - 알리바바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에서 청두 소비자들은 수입 상품을 많이 구매하였으며, 수입 상품 중에서 많이 구매한 품목은 보건식품, 분유, 마스크팩, 에센스, 기저귀였음. 또한, 청두 소비자들은 할인된 가격에 비행기표, 호텔 등을 많이 예매하였으며, 태국, 일본, 미국이 주 행선지인 것으로 나타남.

 

    - 청두 내 구(시) 현(区/市,县) 중, 비도구(郫都区)에서 가장 많은 소비가 이루어졌고, 총저우(崇州)와 두장옌(都江堰)이 그 뒤를 이었음.  

 

    - 알리바바측에서 청두 00허우(00后,2000년대 출생 세대), 90허우(90后, 1990년대 출생 세대), 80허우(80后,1980년대 출생 세대) 등 각기 다른 연령대별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노소에 상관없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청두 본토 브랜드인 “全友家居(QUANYOU)”로 나타났음.  2~5위 브랜드는 연령대별로 다른 양상으로, 00허우의 경우 2위는 나이키였으나, 90, 80, 70허우는 애플이었음.

 

 

 

□ 전자상거래 활용 관련 전문가 인터뷰 

 

  ㅇ 중국 소비자는 품목에 따라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다른 경우가 많음. 징동은 원래 전자제품을 주요하게 취급하는 사이트로 개설되어 현재까지도 중국 소비자는 징동에서 주로 스마트폰, 노트북 및 가전제품을 많이 구매하며, 티몰 등에서는 의류, 화장품 등 일상용품을 많이 구입함. 소비자의 이러한 소비 패턴을 고려하여 품목별로 어느 플랫폼에 입점해야 할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ㅇ 티몰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 내에서 등록한 기업이라야 하며(현지 법인 및 합작사), 영업 허가증을 보유해야 함. 또한, 중국 상표 등록 신청을 하여 국가상표총국에서 발행한 상표 등록증 또는 상표 등록 신청 접수 통지서(일부 수입품목 제외)를 소지해야 함.

 

    -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티몰 입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규모 기업의 경우 기존 입점 벤더와의 중국 진출 및 유통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을 고려하는 방안도 있음. 티몰/타오바오 벤더의 매출 현황 사이트(www.taosj.com)에 가입하면 당사 취급 품목를 유통하고 있는 주요 벤더를 확인할 수 있음.

 

 

 

 

설화수 유통업체 판매 순위 및 담당자를 확인할 수 있는 타오수쥐(淘数据)의 페이지

 

□ 시사점

 

 

  ㅇ 매출액의 신기록 달성은 중국 소비자들의 가파른 소비력 상승으로부터 기인함. 특히 모바일 기기의 주 이용자인 80허우, 90허우의 안정적인 경제력 및 소비 확대가 주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 80허우, 90허우를 겨냥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증대됨. 메이저 브랜드들은 광군제 시작 3주전부터 대대적인 SNS, 왕홍(网红) 마케팅 및 판촉 행사, 예약 판매를 진행함.

 

    - 징동은 광군제를 대비하여 전국 각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소비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각인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음.

 

    - 청두에서는 최대 중심상권 춘시루 일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AR(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합한 것)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가 얼굴을 대면, 화장한 후의 얼굴이 보일 수 있도록 함.         

 

 


자료원: 청두무역관 자체 촬영

 

  ㅇ 광군제는 중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쇼핑 축제로 발전함. 각종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하여 각축을 벌이고, 해외 소비자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임.  

 

  ㅇ 온-오프라인 연계의 ‘신유통’ 방식이 주류로 자리잡았음.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판매자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바로 물품을 출고하여 배송함.

 

  ㅇ 금년 광군제 통계에서 볼 수 있듯 쓰촨성은 올해도 명실상부 서부지역 소비 중심,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냄. 특히 올해 3분기까지 쓰촨성 경제성장률은 8.1%을 기록하며 중국 전체 평균 경제성장률(6.7%)을 1%p 이상 상회하고 있어 쓰촨성 소비력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구매 품목 중 보건식품에 대한 구매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함. 또한, 청두를 중심으로 패션의류 및 화장품 제품에 대해 다대한 수요가 형성되어 있고, 특히 화장품의 경우, 수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따라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패션의류 및 화장품 기업은 전략적으로 진출을 고려해볼만 함.

 

  ㅇ 쓰촨성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소비재 분야 국내 기업은 쓰촨성 경제규모와 소비동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주요 중심 상권내 샵인샵 또는 단독매장,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온라인 벤더와 공동마케팅, 공공기관 인프라(상품전 등)를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형태로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안을 고안해야함.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쓰촨성인민정부 홈페이지(www.sc.gov.cn), 쓰촨성통계국(四川省统计局), 티몰(天猫),Syntun(星图数据),sohu(搜狐),KOTRA 청두무역관 자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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