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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슈] 교복·두발 자유로워야 한다

[2019-02-16, 06:54:28]
교복은 없어도 된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 소재 학교들은 학생들이 교복을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부를 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멋 부리기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보편화된 교복을 입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교복의 단정함과 깔끔함 때문에 어른들은 학생들이 교복을 입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교복을 강요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와 권리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

 

청소년기는 학생들이 자아를 인식하고 실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아를 찾아가며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한다. 자유로운 의상 표현은 사고의 자유를 표현하는 기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교복을 입는 것을 강요 받으면서 학생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기는커녕 자신이 입는 옷을 결정하는 권리조차 무시 받고 있다. 이렇듯 획일화된 교복은 학생들에게 억압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학생들이 수동적인 생활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그러므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자유를 존중 받기 위해서는 교복 자율화를 실행해야 한다.

 

교복 자율화 세대(영화 '써니')

 

교복을 입으면 옷을 사는데 드는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지만 이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하는 말이다. 학생들은 학교 일과를 마친 후에 혹은 주말이나 학원을 갈 때에 대부분 자신의 사복을 입는다. 하지만, 학교 갈 때에는 교복을 입어야 한다면 교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추가될 것이다. 또한, 교복 가격은 웬만한 정장 가격과 맞먹는데 성장하는 시기에 잦은 교체를 해야 하므로 고가의 비용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여러 매스컴에서 보도된 것처럼 교복의 비용은 매우 부담스러우며, 성장기의 학생들에게는 재학기간 동안 여러 번 구입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복 자율화를 실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교복의 착용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며, 획일화된 교복의 착용으로 학생의 행동과 사고를 제한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미래세계의 창의적인 사고와 유연한 대처, 경제적인 이유로라도 교복 자율화는 실행돼야 한다.

  

두발은 자유로워야 한다!

 

 

지난 9월 27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를 향한 선언’이라는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고, 2019년 2학기부터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두발 규제를 전면 철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처럼 두발 자유화가 현실화돼 가고 있는 와중에 두발 자유화에 대한 찬반 토론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두발 자유화는 실행돼야 한다.

 

학생이라고 해서 언제나 단정한 용모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발언이다. 요즘은 개성시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이다. 자신의 머리 스타일을 달리 하는 것 역시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하지만 그저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외국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두발 자유화를 실천하고 있다. 파마부터 염색까지 학생들에게 제한을 하고 있지 않다. 이처럼,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두발을 자유롭게 관리할 권한이 있다. 이러한 권리까지 침해 하는 것은 그들의 개성을 존중하지 못하고 있는 옳지 못한 행동이다.

 

“대학생이 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아, 그땐 마음대로 해도 돼.” 학생들은 언제나 이런 말을 듣고는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은 그저 그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것과 같다. 지금부터 학생들에게 두발 자유화를 실행하여 스스로 자유와 책임에 대한 민주시민이 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오히려 자신의 개성을 표출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고 존중 받음으로써 학생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두발 자유화는 실행되어야 한다.

 

학생기자 조해린(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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