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상화폐 채굴, 도태(淘汰)산업으로 지정

[2019-04-09, 11:16:38]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로 반등하며 채굴업계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전개혁위원회가 '가상화폐 채굴'을 도태(淘汰)산업으로 지정해 업계를 급속냉각시키고 있다고 9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지난 8일 국가발개위는 '산업구조 조정 지도목록(《产业结构调整指导目录(2019年本,征求意见稿)》)'을 통해 산업활동을 격려류, 제한류, 도태류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는데 가상화폐 채굴(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생산과정)이 '도태류'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지도목록'에 따르면 도태시기나 도태계획을 표기하지 않은 항목의 경우 이미 도태됐거나 곧바로 도태됨을 의미하는데, 가상화폐가 바로 여기에 포함된다.


비트코인은 출시 10년동안 가격이 한때 2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채굴도 초기에는 컴퓨CPU를 통해서 진행됐으나 이후에는 채굴전문 ASIC칩이 개발됐다. 가상화폐의 선풍적인 인기로 수많은 채굴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가상화폐 채굴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기다. 모건스텐리가 2018년초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원가 중 3분의 1가량이 전기요금이다. 2018년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화폐 채굴에 필요되는 전기는 120~140조 와트아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5년 기준 아르헨티나의 1년치 전기사용량이 125조 와트아워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사용량이 아닐 수 없다.


작년 10월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트코인 한가지만하더라도 2033년 지구 온도가 2℃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중국 3대 채굴장비 생산업체인 비트메인(比特大陆),  카난(嘉楠耘智), 이방궈지(亿邦国际) 등은 세계 1~3위 채굴장비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이들 세곳은 지난해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바 있으나 실패했고 최근 또다시 신청서를 제출 또는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2.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3.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4.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5.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6.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7.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8. 코리아 OHM, 中Sunny Tren..
  9.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10.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4.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5.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6.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7. [차이나랩]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
  8.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9.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10.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사회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3.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4.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5.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6.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7.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8.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9.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10.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5.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6.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7.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8.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9.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