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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경찰, 마약 경고 메시지 담은 ‘병맛’ 영상 화제

[2020-06-26, 15:36:36]










 

국제 마약금지의 날을 맞아 상하이 공안이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한 이색 영상을 내놓아 현지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환구망(环球网)은 상하이 경찰이 마약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영상 ‘잉잉요두(嘤嘤有毒, 훌쩍훌쩍 마약)’을 소개했다. 상하이경찰은 이 영상을 공개하며 “선을 위장하고 있는 마약에 속지 말라”, “신종 마약을 멀리 하라”는 메시지를 강력히 전했다.

 

총 4분 13초 길이의 이 영상은 중국 전국시대 말, 군웅이 할거하는 시기 D국과 J국의 세력 다툼을 그리고 있다. 영상에서 D국은 식물에서 채취한 독으로 ‘잉잉(嘤嘤)’이라는 환각제를 만들어 J국을 무너뜨릴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J국의 대장군, 신하, 전략가, 황제는 차례대로 마약에 빠져 치명적 실수를 하고 만다. 영상에는 D국의 첩자가 이들의 술, 물, 간식, 사탕에 마약을 뿌리는 장면과 마약에 빠져 해롱거리는 군수들의 모습이 재치 있게 담아냈다.

 

 

특히 영상 속 진지한 내레이션과 심각한 분위기는 마약에 취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각 인물들과 대조되면서 더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상하이 경찰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마약 품목들을 의식해 이 같은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와(咔哇) 음료수, 우표, 아라보(阿拉伯)차, 삼베 담배(麻布烟), 밀크티, 취치(曲奇) 과자, 환각 버섯 등 일부 마약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시중에 유통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영상은 순식간에 1억 뷰를 넘어섰고 바이두(百度), 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도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대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스토리!”, “뻔한 영상보다 참신한 영상으로 마약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상하이 경찰이 열일했네”, “앞으로도 이런 유쾌한 영상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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