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부모들이 올해 ‘솽스이’에 무조건 산다는 이것은?

[2020-10-29, 10:53:31]

사전예약 기간 중 교육제품 판매 1566% 급증

전문가 "결국 교육의 질이 소비자의 신뢰 얻을 것" 

 

과거 솽스이(双十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에 중국인들은 면도기, 화장품 등이나 의류 등을 사느라 바빴다. 그러나 부모가 된 그들이 최근 또 다른 제품에 혈안이 되고 있다. 


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부터 시작한 솽스이 사전 예약 생방송 판매에서 온라인 강의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곧 중학생이 되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30대 엄마 리우팅팅(刘婷婷)씨는 지난 10월 20일 저녁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PC까지 총 3개의 모니터를 동원해 온라인 강의 관련 생방송을 시청했다.


리우씨는 올해의 솽스이 쇼핑 목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우수한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았다.


실제로 리우씨는 이날 무려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줘예방(作业帮), 웬푸다오(猿辅导), 쉐얼스(学而思) 등 온라인 교육 관련 브랜드의 생방송을 오가며, 30개가 넘는 사이트를 방문해 가격, 강사진 학력, 사은품 등을 비교한 결과 겨우 ‘쇼핑’을 마칠 수 있었다.


기존의 생방송 판매와 달리 온라인 강의 생방송에는 흔한 먹방이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한 외모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사회자의 얼굴은 보이지도 않고 제품 소개에만 열을 올리지만 실시간 채팅창에는 그 어떤 생방송 판매보다 활발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육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바로 온라인 강의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솽스이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교육 관련 소비가 예년과 달리 급증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21일 0시 텐마오(天猫)에서 진행한 솽스이 1차 예약판매에서 전체 구매자의 44%가 생방송에서 온라인 강의를 구매했다.


사전 예약 첫 날 온라인 강의를 구매한 사람은 지난해보다 649% 증가했고, 교육 관련 소비가 전년 동기대비 1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제품은 결국 자녀들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마케팅으로 학부모를 설득하는 것은 이미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결국 장기적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 것은 교육의 ‘질’이라며 품질 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4.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5. 코리아 OHM, 中Sunny Tren..
  6.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7.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8.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9.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10.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4.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5.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6.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7.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8.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9.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10.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사회

  1.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2.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3.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6.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7.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8.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9.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10.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9.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7.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