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놓치지 말자 2021년 봄 꽃놀이

[2021-03-26, 23:07:31]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계절이 다가왔다. 매년 청명절 연휴 즈음이면 상하이에서는 크고 작은 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지난해 코로나로 잔뜩 웅크리고 집안에만 있었다면 올해는 꼭 가족, 연인과 함께 꽃구경을 떠나보자

 

 

2021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 2021上海国际花展
다양한 꽃을 만나고 싶다면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인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거의 모든 품종의 꽃을 만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하이 식물원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분재, 약초, 온실, 난 등 총 1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무래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봄의 전도사, 벚꽃이 아닐까 싶다. 박람회가 시작되는 4월 초부터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니 기념사진은 필수다. 또한 형형색색 펼쳐진 튤립 정원은 어디에서 찍더라도 인생 사진 하나쯤 남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상하이 식물원은 1년 4계절 내내 전 세계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5000평방미터, 32미터 높이의 초대형 온실관에는 세계 곳곳의 3500여 종류의 열대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분재 정원에는 마치 식물원이 아닌 중국의 고대 정원에 온 듯한 고즈넉한 느낌이 든다. 이 외에도 수줍은 듯 피어있는 해당화, 도라지꽃 등까지 만날 수 있다.


∙ 4월 2일~5월 6일
∙ 上海植物园(徐汇区龙吴路1111号) —主会场
∙ 15元

 

상하이 최대 벚꽃 공원, 구춘 공원 벚꽃축제
상하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벚꽃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곳, 바로 구춘공원(顾村公园)이다. 이미 3월 12일부터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고 청명절 연휴 이후인 4월 12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상하이 최대의 벚꽃 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400여 묘(亩)에 달하는 면적에 110여 종의 벚꽃 1만 4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전체 공원이 벚꽃으로 물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3월 하순부터 벚꽃 개화가 절정에 이룬다고 하니 이번 청명절 벚꽃 구경 놓치지 말자
∙ ~4월 12일
∙ 宝山区顾村镇沪太路4788号
∙ 성인 20元, 학생 10元

 

상하이 튤립 축제 上海鲜花港郁金香花展
상하이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꽃은 벚꽃 외에도 튤립이 있다. 이곳에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튤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가롭게 돌아가는 풍차까지 있어 마치 이곳이 네덜란드가 아닐까라는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상하이 도심을 벗어나 튤립 세상을 찾아가는 것도 힐링이 될 것이다. 이 곳에는 300만 그루, 500여 종류의 튤립으로 꾸며져 있다. 파란 하늘, 풍차, 튤립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곳곳에서 기념사진도 잊지 말자
∙ ~4월 20일
∙ 浦东新区书院镇东海农场振东路2号
∙ 성인 100元

 

 


기적의 화원, 2021년 춘계 예술 꽃 박람회
奇迹花园2021年春季艺术花展

이곳은 그야말로 ‘환상의 나라’다. 이름부터 특이한 이 기적화원은 이미 푸장(浦江) 근교 공원 중에서는 가장 핫한 곳이다. 총 43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공간에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인 튤립이 메인으로 올해 청명절에 가장 예쁜 튤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마치 동화나라의 공주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의 성’이 있으니 디즈니랜드의 공주처럼 봄의 꽃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4월~6일에는 피튜니아, 아프리카 봉선화(Impatiens walleriana), 금어초 등이 절정이다. 기적의 화원에서는 꽃 외에도 중국 최대의 공룡  뼈 발굴지인 윈난성 루펑현(禄丰)과 손잡고 상하이 최초로 실제 공룡 석화 전시를 연다..
∙ ~7월 25일
∙ 闵行区浦星公路2578弄8号-2号
∙ 성인 49元

 

기타 무료 봄꽃 명소
대대적으로 꽃 축제를 하는 곳보다 비교적 한산한 장소에서 조용하게 한가롭게 봄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하이 벚꽃은 3월 초부터 청명절 연휴인 4월 초까지가 가장 예쁠 시기다. 다음은 상하이에 숨어있는 벚꽃 관광 명소다.

 

 

천산식물원 辰山植物园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천산식물원 벚꽃은 멀리에서 바라보면 흡사 작은 언덕을 이룬 듯하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텐트나 돗자리 하나 들고 소풍 가기 딱 좋은 장소다.
∙松江区辰花路3888号

 

 


 용미술관 龙美术馆
용미술관은 상하이에서 가장 예술적인 벚꽃 관상 장소라 할 수 있다. 이곳의 벚꽃 만개 시기는 3월 하순 정도로 약 140 그루의 벚꽃나무가 미술관 주변을 감싸면서 천연 ‘핑크 병풍’을 만든다. 분홍색의 벚꽃과 차가운 미술관 외관이 상반되지만 조화를 이루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채워준다.
∙徐汇区龙腾大道3398号(地铁12号线龙华中路站)

 

 


노란 유채꽃 들판, 펑셴 유채꽃 축제
중국에서 유채꽃이라 하면 윈난성이나 장시성의 우웬(婺源)을 떠오르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중국 전국 방방곳곳에서 다양한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상하이의 경우 펑센(奉贤)에 가면 드넓게 펼쳐진 노란 들판을 만날 수 있다.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유채꽃 축제가 열리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가 되어 아쉬웠던 만큼 올해는 놓치지 말자
∙ 上海奉贤庄行镇
∙ 무료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4.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5.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6.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7.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8.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9.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10.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경제

  1. 코리아 OHM, 中Sunny Tren..
  2.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3.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4.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5.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6.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7.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8.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9.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10.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3.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4.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5.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6.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7.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8.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
  9.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5.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6.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7.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8.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7.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10.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