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알리바바, 중국정부와 소비자 금융데이터 공유하나

[2021-06-24, 14:30:16]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중국 국유기업과 고객 금융 데이터를 공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그룹이 현재 중국 국유기업과 신용평가회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유기업과 합작사가 설립되면 앤트그룹의 소비자 데이터는 중국 정부의 감독 기관의 관할로 넘어가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신용평가회사는 이르면 올해 3분기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앤트그룹이 기존 보유한 대량의 중국 국민들의 금융 습관 데이터에 대한 지배권을 일부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앤트그룹의 알리페이(支付宝)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인은 10억 명에 달한다. 이들이 알리페이를 통해 진행하는 소비, 대출, 투자 등의 정보는 앤트그룹이 최근 몇 년새 급성장할 수 있었던 성공 비결로 꼽힌다.

소식통은 앤트그룹이 예전부터 중국 금융감독기관과 합작 회사를 누가 운영, 통제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협상 관계자 말에 따르면, 중국 감독기관은 합작사 운영 방식에서 보다 많은 발언권을 갖기 위해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 등 잠재적 국유 주주가 중요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합작 신용평가회사가 향후 어떠한 정보를 수집할지, 그에 따른 신용 평가 등급이 중국 전역의 데이터베이스에 어떻게 적용될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3.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4.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5.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6.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7.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8.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9.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10.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