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교민 피싱•환전 사기 주의보

[2021-09-11, 05:34:55] 상하이저널

지난해 중국교민 범죄 피해 823명 중 사기 70건
사이버범죄 피해 韩에 직접 신고 가능

 

 

 


코로나로 힘든 교민들을 두 번 울리는 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 외교부가 발표한 '2020년도 재외국민 사건 사고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에서 범죄 피해를 입은 교민이 823명으로 전 세계 재외국민 범죄 피해(9113명) 중 가장 많았다. 이중 사기 피해가 70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피해는 위난사고 304건이며, 그 외 분실 158건, 절도 12명, 강간 강제추행 피해가 5명, 납치 감금 피해 5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피싱•환전 사기 등 여전히 사기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메신저 피싱 사례를 소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에 체류 중인 피해자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B씨가 전화로 지인 C씨가 갑자기 중국에 인민폐를 보내야 하는데 대신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인민폐를 받은 후 바로 달러로 송금하겠다는 말에 A씨는 제안을 수락했다. 이후 C씨가 B씨 소개로 연락한다며 A씨에게 카톡을 보내왔다. 중국 은행 계좌번호를 보내고 10만 위안을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도 역시 달러 계좌로 바로 환전 입금하겠다고 해서 A씨는 모바일뱅킹으로 C씨에게 10만 위안을 이체했다. 그 뒤 C씨는 잠적했다. 물론 송금도 하지 않았다. 확인 결과, C씨의 카톡 계정이 해킹당해 A씨가 감쪽같이 속았다는 것.


이번 피싱 사기는 A씨가 C씨와 직접 통화도 하지 않고 카톡으로만 대화를 나눈 것이 화근이었다. 물론 환전은 안전한 은행을 통해야겠지만 부득이하게 카톡이나 위챗으로 금전거래를 해야 할 경우에는 지인의 계정이더라도 반드시 통화로 재차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평소에도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첨부파일이나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주중대사관은 인터넷 단톡방을 통해 발생한 환전 사기 피해 사례를 알렸다. 인민폐 환율이 180원대로 치솟아 지인과 환전상 등을 통해 거래를 하면서 교민들이 환전 사기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주중대사관에 따르면, 위챗 중고거래 단체방에 피해자 A씨가 인민폐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자, 가해자 B가 환전해주겠다고 접근했다. A씨에게 먼저 국내 계좌로 한화를 입금하게 한 뒤 잠적해버린 전형적인 수법에 A씨는 피해를 당했다. 그런데 곧바로 같은 단체방에 있는 C씨가 A씨에게 환전사기를 당했냐고 물으며 자신과 거래하자고 접근해 왔다. 알고 보니 C씨가 가해자 B씨를 단체방에 초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중대사관은 한국 중고거래 카페에서 발생한 환전 사기 피해 사건 중에는 가해자가 본인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실시간 화상통화를 통해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먼저 계좌로 한화를 입금하게 한 뒤 잠적한 피해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간 환전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송금 경로로 이용돼 피해자의 계좌동결 등 추가적인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환전 업무는 반드시 안전한 은행을 통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환전사기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은행에 자금정지 신청하고 동시에 한국과 중국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재외국민이 한국 내에서 수사진행을 원하는 경우, 신고 접수 방법과 진정서 양식에 대해 안내했다. 외교부는 각 재외공관에서 경찰청으로 사이버범죄 피해사례를 통보하고 있지만, 내수사 착수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 이를 안내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피해신고는 온라인과 우편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온라인 경우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cyber.go.kr)과 ▲국민신문고(epeople.go.kr)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는다.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통해 진정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증빙자료들도 제출할 수 있다. 또 사이버범죄가 아닌 신고는 ‘국민신문고’로 할 수 있는데, 신고하면 경찰청으로 이관돼 지정된 담당수사관이 정식수사에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상담 등을 진행한다.


•상하이총영사관

021)6295-5000(평일 근무시간)

136-8199-6951,6952(야간 공휴일)


•주중대사관
010)8532-0404(평일 근무시간)
186-1173-0089(야간, 공휴일)


•외교부 영사콜센터(연중 24시간)
+82-2-3210-0404

 
•사이버범죄신고

ecrm.cyber.go.kr


•국민신문고

epeople.go.kr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한인어머니회 虹桥镇정부에 1만元 기부 hot 2021.09.10
    상하이한인어머니회(회장 김규미)가 코로나19 어려움을 속에서도 홍차오진정부에 1만 위안을 기부했다. 상하이 한인 여성들의 문화강좌를 열고 교민사회 기부 문화를 실..
  • 한인 3개 골프클럽 교류전 개최 hot 2021.09.10
    교민들의 생활체육을 위하여! “굿 샷”나인 드래곤즈 주관, 상하이대한체육회 후원    나인 드래곤즈(구룡산), 명토회(명인),..
  • [건강칼럼] 눈, 안과 질환에 예민한 가을이 왔습니.. hot 2021.09.10
    Dr. SP 황동욱박사의 예방의학 이야기 10  가을의 향기가 아직 그리 짙지는 않지만 선선한 바람과 수돗물에도 냉냉한 기운이 감도는 구월의 둘..
  • [선배기자 인터뷰] 체계적인 공부 계획 세우자 hot 2021.09.10
    미국 Vassar College 진학화학과 지원(2학년 때 전공 확정)1~3 영국 소재 초등학교3~9 한국 소재 초중학교9~12 SMIC 국제부Vassar Col..
  • 광저우 본토 무증상자 1명 발생 hot 2021.09.10
    광저우 본토 무증상자 1명 발생 광저우에서 한 무증상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 중 한 명이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0일 홍성신문(红星新闻)이 속보를 전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삼체’ 현실화? 中 연구진 18개월..
  2. 中 리샹자동차, 기대치 밑도는 실적에..
  3. 요즘 인기라는 ‘상하이 사투리’ 수업..
  4. 中 한국 조경태 의원 대만 총통 취임..
  5. 中 우울증 환자 9500만 명… 심리..
  6. 中 장시 초등학교서 40대 여성 칼부..
  7. 中 2023년 평균 연봉 2260만…..
  8.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9. 中 징동닷컴 1분기 수익·순수익 모두..
  10. 中 요우커들이 찾는 韩여행 핫플레이스..

경제

  1. 中 리샹자동차, 기대치 밑도는 실적에..
  2. 中 2023년 평균 연봉 2260만…..
  3. 中 징동닷컴 1분기 수익·순수익 모두..
  4. 바이두, 1분기 매출 성장 1%로 ‘..
  5. 上海 글로벌 브랜드 1호점 유치 총력..
  6. 애플도 中 가격전쟁 가세…아이폰15..
  7. 2024 외국인이 좋아하는 中 브랜드..
  8. 中 AI 대형모델도 ‘가격 전쟁’…..
  9. 2023년 GDP 1000억元 이상..
  10.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사회

  1. ‘삼체’ 현실화? 中 연구진 18개월..
  2. 요즘 인기라는 ‘상하이 사투리’ 수업..
  3. 中 한국 조경태 의원 대만 총통 취임..
  4. 中 장시 초등학교서 40대 여성 칼부..
  5. 中 5월 20일 검색어 1위, 사랑해..
  6. 中 타이완 포위 연합 훈련 개시… 전..
  7. “독립에서 민주로” 노래로 전하는 시..
  8. 中 “한중일 정상회의, 3국 협력에..
  9. ‘버닝썬’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
  10. 상하이 첫째 출산나이 평균 31.6세..

문화

  1.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5. [신간안내] 북코리아 5월의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2.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