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염병 전문가 “방역 수칙도 곧 완화될 듯”

[2022-03-18, 14:43:06]

지난 3월 15일 제9차 코로나19 치료 방안이 새로 발표된 후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준은 높이고 퇴원 기준은 낮췄다는 것이다. 이번 9차 치료 방안 제정에 참여한 베이징디탄병원 장롱멍(蒋荣猛) 부원장이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 부원장은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상은 감기와 가깝고 폐렴과 관련한 증상은 매우 적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방역 조치 역시 현재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때마다 대응 방식을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치료방법의 개정은 현재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것으로 이번 9차 개정안은 2개월 전부터 계획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9차 개정안 이전에는 양성자들은 무조건 병원 입원 치료가 우선이었지만 최근 임상 관리 수단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 모든 양성자들이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우한 사태 등을 겪으면서 더 빨리 중증환자를 가려낼 수 있는 판단력이 높아져 9차 치료 방안이 빠르게 시행될 수 있었다.


오미크론 감염자의 경우 경증이나 무증상자가 많은 것도 9차 치료 방안 발표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초기 우한 집단감염 당시 중증 환자 발병률은 19%, 2021년 들어서면서 이 비중은 약 6% 정대로 떨어졌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중증 환자율이 0.6%에 불과하다.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 환자율이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중국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재양성’ 환자 검사 없애
9차 치료방안 이전의 확진자는 퇴원 후 2주 이내에 재검을 권고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는 이른바 ‘재양성’ 환자가 많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이 규정 자체를 없앴다. 실제로 이전에는 재검을 통해 재양성을 받은 환자는 재 입원 후 또 다시 치료 과정을 거쳐 완치 판정을 받기 까지 약 반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것이 개인이나 가정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의 입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1명을 치료하기 위해 어떤 병원은 6층 건물 한 채를 격리시키는 경우도 있어 아예 재양성 환자에 대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방역 수칙도 개정 가능성↑
치료 방안이 이전보다 다소 완화된 만큼 방역 수칙에 대한 개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장 부원장 역시 “일반적으로 새로운 치료 방안이 발표된 후 1~2주 간격을 두고 방역 수칙도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무증상 환자에 대한 관리, 밀접촉자에 대한 관리 및 입국자 격리 방침, 거주지 관리 정책 등의 정책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혀 현재보다는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5.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6. 중국판 챗GPT ‘키미(Kimi)’..
  7.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