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문가 “안후이 감염세 20일 정도 지속될 것”

[2022-07-04, 12:34:21]

베이징과 상하이의 집단 감염 사태가 조금 잠잠해지자 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주일 새 6개 성의 15개 지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4일 건강정보채널인 팔점건문(八点建闻)에 따르면 이번 감염의 시작은 안후이성 쑤저우 쓰현(泗县)이다. 사흘만에 인구 70만 명인 작은 도시에서 감염자가 800명이 넘게 나왔고 이후 장쑤, 저장, 장삼각 지역 3개 성에 걸쳐 12개 시까지 양성 감염자가 확산되었다.


6월 26일부터 쓰현에서 무증상 감염자 3명이 발생했고 나흘 뒤 무증상 감염자가 바로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그 전에 이미 27일부터 안후이 허페이, 화이베이, 장쑤 난징, 쉬저우, 옌청, 쑤저우, 항저우 등 도시에서 쓰현 감염자 관련자나 타 지역 중고위험지역 경유자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집단 감염 직전 25일동안 안후이성은 감염자가 0명이었기 때문에 “쓰현의 감염 확산으로 주변 지역까지도 감염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국도 343,104번, 성도(省道) 303,329에 위치한 쓰현은 인구 70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안후이성의 ‘북문’인 이 곳은 장쑤성 쉬저우, 쑤첸(宿迁) 등 주변 도시와 인접해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게다가 이 곳의 사람들이 가장 왕래가 빈번한 곳이 장쑤성이기 때문에 장삼각 지대가 일제히 긴장했다.


실제로 쓰현에서 노동력을 가장 많이 ‘유출’하는 곳인 우시(无锡)에서 감염세가 뚜렷했다. 우시의 경우 이미 양성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난징, 쉬저우, 옌청, 쑤저우까지 줄줄이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고 더 나아가 저장, 장시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핵산검사 상시화 ‘부활’?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재유행 원인으로 핵산검사 상시화 취소를 꼽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우시에서 상시화 검사를 취소한 2주 뒤 우시에서 첫 양성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안후이성의 경우 지난 22일 상시화 검사를 취소했고 4일 후 쓰현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상시화 검사가 없어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꼽으며 “현재 상황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상시화 검사가 유일”하다며 상시화 검사 부활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이번 유행의 첫 사례자는 위험군 정기 검사에서 확인된만큼 상시화 검사로 일반인들에 대한 조사까지 조기에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상시화 검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미 대도시의 대규모 확산을 경험했던 중국인 만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 사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선중(黄森忠) 난카이대학 통계와 데이터학과 교수는 “이번 집단 감염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라며 “대규모가 아닌 중간 규모의 감염 확산까지 이어지다가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쓰현의 경우 약 20일, 우시의 경우 약 2주 정도 감염 확산이 이어질 것이라 점쳤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41+339…상하이 본토 확진 2+1 hot 2022.07.04
    中 41+339…상하이 본토 확진 2+1 안후이성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3일 31개 성∙시에서 발생한 신규...
  • 중국풍 물씬 나는 ‘인증샷’ 명소를 찾아라 hot 2022.07.02
    코로나19 봉쇄로 답답했던 마음을 조용히 추스를 수 있는 곳이 있다. 중국의 고풍스러움이 물씬 풍기며,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의 ‘인증샷’ 장소..
  • [무역협회] 한국의 ‘新남방정책', 2.0 버전으로.. hot 2022.07.01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금주의 논평(论评) 전문 번역笪志刚:韩国“新南方政策”正转向2.0版?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은 정치, 외교, 경제, 안보에 이르기까지..
  • 中 차량 소유 가구 40% 돌파…’슈퍼카’ 보유 저.. hot 2022.07.01
    中 차량 소유 가구 40% 돌파…’슈퍼카’ 보유 저장성 1위 얼마 전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중국 인구 조사 연감∙2020’에서 올해 처음으로 차량 소유 가구에...
  • 韩 환경범죄 90% 경미한 벌금형 2022.07.01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환경보전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1996년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그럼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중국판 챗GPT ‘키미(Kimi)’..
  7.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8.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9.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10.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