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국계 마트 수난…월마트 ‘바퀴벌레빵’∙샘스 ‘회원카드 가족 사용 불가’ 논란

[2022-09-16, 13:23:19]

중국에서 외국계 마트들이 동시에 온라인을 장악했다. 두 주인공은 월마트와 샘스클럽으로 두 마트 모두 16일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먼저 위생 문제로 논란이 된 곳은 월마트다. 16일 왕이망(网易网)에 따르면 지난 14일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우환텐디 월마트(五环天地), 한 남성이 빵 진열대에서 빵 하나를 집었다. 그 순간 빵 봉지 안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고, 남성은 포장지도 뜯지 않은 빵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에 대해 직원에게 항의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 되자마자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이 남성에 따르면 해당 빵 진열대는 ‘할인 판매’ 매대였다. 바로 옆 마트 직원에게 문제의 빵 봉지를 건넸고 직원은 연신 사과하면서 이번 상황에 대해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월마트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문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논란이 된 곳은 회원제 창고형 마트 샘스 클럽이다. 16일 하이바오신문(海报新闻)에 따르면 광저우시에 위치한 샘스 클럽의 계산대에서 한 여성과 직원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성은 원래 남편과 함께 마트에 왔다가 마트 내 주차장이 만차라서 모바일 회원카드가 깔려있는 남편의 휴대폰을 가지고 마트로 혼자 들어왔다. 입장 할 때에는 모바일 카드로 스캔 후 들어왔지만 막상 결제를 하려고 하니 회원카드 사용이 제한되었다.


마트 측의 입장은 카드 주인이 무조건 현장에 함께 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이 여성은 남편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했지만 직원은 계속 규정만 반복했다. 결국 두 사람의 다툼이 끊이지 않자 책임자가 와서 “이번에는 특수사항이니 사용하고 다음에는 반드시 카드 주인이 함께 해야 한다”라며 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샘스클럽 측은 연회비 260위원 연간권을 끊은 경우 카드 1장 당 가족 카드 1장이 발급된다. 또한 해당 카드 사용시에는 반드시 카드에 등록된 사람이 현장에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건의 사건이 연달아 언론화되면서 중국인들은 “앞으로 월마트에서 음식 살 때 조심해야 겠다”, “순간 입맛이 뚝 떨어졌다”, “샘스클럽은 중국 현지 상황에 맞게 규정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가족간에 같이 쓰는건데 뭐가 문제지?”, “나도 이전에 이런 적이 있었다. 그 뒤로 샘스 클럽에 발 끊었다”라는 반응이다. 중국 매장의 경우 회원카드가 없더라도 타인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외국계 마트의 규정이 생소하다는 반응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미 그런 내용은 카드 발급할 때 명시되어 있다”, “귀찮더라도 부부 각자 카드 하나씩 발급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라면서 마트의 입장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두둔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3.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6.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7.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8.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10.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