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의 ‘하이마트’ 궈메이, 최대 1년간 ‘무급’ 통보

[2022-11-07, 08:16:50]

전문 전자제품 유통 기업인 궈메이전기(国美电器)가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무급’을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사측은 10월 말부터 반년, 최대 1년까지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언론에 공개된 문서의 내용을 보면 무급이라는 용어 대신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무급으로 근무를 해야 하며 최소한으로 4대 보험만 납부가 될 예정이다.


궈메이 측은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직원들에게 일종의 ‘동의서’까지 받았다. 2022년 10월 말부터 회사는 최소 반년, 최대 1년까지 월급 지급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를 믿고, 사명감을 갖고 모든 실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여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는 대내외 적인 환경 탓에 전례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직원 분들의 협조를 요구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또한 직원으로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며 만약 위의 사항을 어길 시 법적 책임을 물겠다며 ‘입단속’을 시켰다.


이 같은 동의서에 직원 대부분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사인하지 않는다고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울며 겨자 먹기로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일각에서는 “나가라고 등 떠미는 격”이라며 반박했다.


궈메이는 이미 9월부터 임금 체납과 현금 흐름 악화 등과 관련된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이 때문에 회사 측에서는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을 계속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6.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7.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8.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9.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10.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경제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3.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4.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5.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6.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7.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8.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9.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10.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사회

  1.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2.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3.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4.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5.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6.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7.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 한-중..
  10. 상해흥사단 문화기행 <길 위의 인문학..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5.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3.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5.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6.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