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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중국 위드 코로나의 시작과 대처

[2022-12-20, 22:44:41] 상하이저널
미리 통보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된 중국의 위드 코로나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리, 근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봉쇄, 격리, 통제, 억제 라는 구속된 삶 속에서 개방, 해제, 자유 라는 일상 회복의 원래의 삶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자유를 얻어 제한 없이 어디든 다닐 수 있는데도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오히려 집에만 있게 되어 자의적으로 격리 아닌 격리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해는 대략 1월 초중순까지 확진자가 절정에 이르다가 2월 초중순쯤에 줄어 들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집단 면역으로 가는 상황을 어떻게 준비 대처해야 할까?
 
비상 상비약 준비

기저질환자는 기존 복용중인 약, 주사제 등을 미리 준비하여 혈압, 혈당, 지질, 요산, 심혈관 등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집에서 모니터링 하고 재택 치료 지침에 있는 증상별 복용약을 참고하여 준비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봉쇄 때 정부에서 나눠준 약은 예방약이 아니니 증상도 없는데 복용하면 안되고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에 무용지물이다.   

확진 되었을 경우

자가 격리를 허용하였으므로 격리 시설로 가야 한다는 두려움은 안 해도 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병세가 많이 약해져 90프로 이상이 병원 방문 없이 증상별 치료약 즉 인후통, 기침, 가래, 해열제, 콧물 등 약으로 3-7일이면 회복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종합 감기약,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등의 약은 같은 성분이 중복돼 있으므로 같이 복용하면 안된다. 과량 복용시 간, 신 손상이나 심뇌혈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 같은 경우는 공복에 복용하지 말고 임신부와 6개월 미만 영유아는 복용하면 안되며 아스피린 같은 약을 매일 복용하는 분은 위 보호제 약과 같이 복용하길 권고한다. 가족 중에 65세 이상 노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이 생활한다면 전염 방지를 위해 각자 방을 따로 사용하고 식사도 따로 하며 3시간마다 환기 통풍이 매우 중요하다. 

중증 및 합병증 의심 시 병원 방문

해열제를 4시간마다 복용하는데도 5일 이상 고열이 계속 나고 해열제를 교차 복용해도 정상 체온으로 잘 떨어지지 않거나, 호흡곤란, 심한 기침, 천식, 심한 두통, 흉통 등을 호소하거나 임산부에게서 미세출혈이 보이고 3개월 미만 영유아가 발열이 있을 시 바로 내원하길 권고한다. 

집단 생활에서 교차 감염

전면 사회 개방이 되면서 출퇴근하는 버스 지하철과 단체 생활하는 학교와 근무지 등의 밀폐 시설은 엄격한 소독과 환기 시설이 요구되며 밀접 접촉으로 교차 감염이 이루어지므로 개인 방역은 필수이며 본인이 증상이 있거나 확진 시 주위 접촉자들에게 주동적으로 알려주는 배려도 필요하다.  

각자 도생

자유를 얻기 위해 그만한 책임과, 의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백신의 금기증이 없다면 개량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확진이 된다 해도 증상은 경미하고 무증상이거나 중증 질환 발생율은 현저히 줄어든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과로, 수면부족, 영양 결핍,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추위 노출 등 생활습관과 연관이 깊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어기지 말고 좋은 습관을 실천하면 자연스레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할 것이다.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몸이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력이 건강한 사람이 오래 사는 것 같다’라는 경험담을 되새기며 우리의 마인드가 신체의 세포 건강에도 영향이 끼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약이 품귀현상이라고 불안해 하지 말고 확진 되었다고 긴장하지 말고 건강한 정신력으로 이 과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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