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홈인테리어 시장 회복…주문량↑예산↓

[2023-02-22, 08:38:12]
출처: 계면신문(界面新闻)
출처: 계면신문(界面新闻)

2월 말이나 3월부터 시작된 홈 인테리어 시장 성수기가 올해는 한 달 정도 먼저 시작되었다. 유독 빨랐던 춘절이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2020년부터 3년 동안 억눌렀던 인테리어 욕구가 한꺼번에 터졌다.


2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중국 건축자재 유통 협회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건축자재 가구 경기 지수(BHI)가 95.62로 전월대비 6.69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1월 건축자재 가구 매장의 매출은 783억 9500만 위안으로 전월대비 9.15% 증가했다.


춘절부터 지금까지 인테리어 관련 매장과 주문량이 현저히 증가했다는 것이 실제 종사자들의 반응이다. 3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가 1월 말부터 시작되었다며 저마다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2019년 코로나 이전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마루, 주방 욕실, 맞춤 가구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다. 진작부터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었지만 워낙 관리 감독이 엄격해 외출이 쉽지 않았던 탓에 미루고 미뤘던 인테리어를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전과 달라진 점은 분명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늘고 주문량은 늘었지만 객단가는 낮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산을 크게 줄여 객단가가 낮아졌다”라면서 똑같은 옷장이어도 과거에는 5만 위안 이상이 평균이었다면 지금은 3만 위안 이내로 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같은 제품이라도 이전보다 오히려 가격이 낮아진 경우가 많아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최대한 낮은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욕구가 강해졌다.


이런 추세 때문에 홈 인테리어 시장의 가격 인상은 최대한 늦춰지고 있다. 원래는 춘절이 끝나면 바로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춘절이 끝난 지 1달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가격 인상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 최소 2월 말까지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면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전체적인 업계 분위기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로 인테리어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 서비스, 제품까지 준비해야 변화한 환경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짝퉁 챗GPT에 텐센트 칼 빼들었다 hot 2023.02.20
    최근 전세계 열풍을 일으키는 챗GPT의 수요에 편승해 가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업체들이 등장했다. 이에 텐센트는 포털 사이트를 정리하고 일부 공식 계정..
  •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2위 ‘.. hot 2023.02.18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2위 ‘상하이’ 한 연구 결과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다이나믹) 도시가 많이 밀집된 곳으..
  • 외식배달 경쟁 가속화, 징동∙틱톡에 이어 ‘웨이신’.. hot 2023.02.18
    외식배달 경쟁 가속화, 징동∙틱톡에 이어 ‘웨이신’ 참가 이미 포화시장이라고 여겨지던 외식 배달 사업에 계속 경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 틱톡에 이어 이번..
  • [김쌤 교육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hot 2023.02.18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술이 점점 더 정교해짐에 따라,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번창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는 것이 중요..
  • "한중 항공편 3월부터 100회로 늘린다" hot 2023.02.18
    현재 주 62회, 2월말까지 80회, 3월부터 100회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각각 5편 재개, 이후 추가 증편 계획2월 28일부터 인천-푸동 대한항공 증편, 화∙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3.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4.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5.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6.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7.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8.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9.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10.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경제

  1.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2.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3.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4.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5.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6.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7.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8.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9.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10.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5.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8.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4.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8.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