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바이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AI 사업 투자 확대

[2023-08-28, 08:23:28]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 최대 검색엔진에서 이제 AI 산업 선도 기업으로 진화 중인 바이두(百度)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8월 22일 바이두가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2분기 매출은 341억 위안(약 6조 20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52억 1000만 위안(약 9475억 9480만 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온라인 마케팅 사업과 영업레버리지 덕분이다. 바이두의 코어 사업인 검색 서비스와 거래 서비스의 매출은 264억 위안(약 4조 7997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14%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196억 위안(약 3조 5630억 원)으로 지난 해 보다 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2022년 2분기의 22%, 2023년 1분기의 23%보다도 높아졌다. 바이두는 이 코어 사업으로만 약 97억 위안(약 1조 7633억 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었다.


바이두 앱 사용자도 늘었다. 2023년 6월 바이두 앱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지난 해 보다 8% 늘어난 6억 7700만 명에 달했다.


2분기 바이두의 연구 비용은 64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1% 늘었다. 주로 중국판 챗 GPT라 불리는 어니봇(ERNIE Bot, 文心一言) 서버 비용과 클라우드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는 어니봇의 사용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두 CEO인 리옌홍(李彦宏)은 “생성형 AI와 거대 언어 모델(LLM)은 여러 산업에서 거대한 변화를 이끌 수 있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줄 수 있다”라며 관련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뤄롱(罗戎) 바이두 CFO 역시 앞으로 바이두는 향후 몇 년 동안은 생성형 AI와 거대 언어 모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 고(Apollo Go) 사업도 안정적이다. 2분기 아폴로 고를 통해 운행된 로보 택시 횟수는 약 71만 4000회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6월 30일까지 아폴로 고의 누적 탑승 횟수는 330만 회에 달한다. 현재 아폴로 고는 베이징, 선전, 우한과 충칭에서 무인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상하이에서도 도로 자율주행 테스트 자격을 얻었다.


한편 바이두의 깜짝 실적에 22일 당일 미국 주가는 한때 최대 4%까지 상승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4.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5.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9.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10.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경제

  1.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2.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3.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4.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8.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9. 中 주택대출 정책 추가 완화… 첫 납..
  10. 샤오미처럼 자동차 만드는 메이주, 모..

사회

  1.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8.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