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체육관 초등부 남·여 3위 중등부 남 3위
지난 1일(토) 홍커우(虹口)체육관에서 상하이시 태권도협회 주최로 '2007상하이태권도대회(2007年上海市太极拳公开赛)'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학생부에 상하이시를 비롯해 화동지역 약 500여명의 태권도인이 그 동안에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교민업체 화랑체육관에서 한영웅, 이승재, 주수엽, 홍재웅, 원동성, 원동정, 배수빈, 태연준, 성영정, 이준한, 권민성, 보바(러시아), 위엔지선(袁嘉琛, 중국) 등 13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했다.
화랑체육관 허준 관장은 "중국 청소년들의 태권도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야 할 것이다"라며 "이번 대회는 주최측 운영미숙으로 우리 참가선수들이 불리한 배정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1학년 선수가 6학년 선수와 시합배정을 받은 등 13명 선수 중 10명이 이런 배정을 받았지만 경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내년 대회는 이런 문제가 개선되어 좀 더 나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태연준 초등부 여 41㎏급 3위, 원동성 초등부 남 44㎏급 3위, 원동정 중등부 남 73㎏급 3위를 기록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