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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중국시장 정상을 향해 뛴다 ①농심

[2008-10-07, 02:00:07] 상하이저널
♤中 한국라면 수요 가파른 상승세

중국은 현재 라면소비량이 연간 500억개에 달한다. 전 세계 라면의 절반 정도가 중국에서 소비되는 셈이다. 중국에서 10%만 확보해도 한화 5천억원은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중국이 라면의 최대 소비국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라면 수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올해 1천748만 달러어치의 라면을 수입해 전년 동기대비 53.4% 증가했다. 미국을 제치고 한국 라면 수입 1위 국가로 부상하는 중국의 시장수요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화상태인 한국시장의 새로운 활로로 중국을 겨냥한 농심은 이미 12년 전 첫번째 해외공장으로 상하이를 선택했다. 1996년 우중루 공장에서 출발한 농심은 지난 9월 8일 진산취(金山区)에 새공장을 준공했다. 320억원을 투입, 새로운 생산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은 상하이를 시작으로 1998년 칭다오(青岛)공장, 2000년 선양(沈阳)공장을 세웠다. 또한 베이징과 광저우(广州)에도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3개 법인에 1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라면' 中서 고급면 이미지 구축

중국에서 ‘신라면’은 고급면 이미지가 확고하다. 평균 1위엔대인 중국라면에 비해 2배정도 비싼 식품이다. 신라면은 초기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 소비자 브랜드 조사 결과, 상하이 3위, 선양 5위, 베이징 6위 등 주요 대도시 10위권 내에 들었다. 중국내 라면 중 최고의 ‘면발’과 ‘고가’라는 ‘고급면’이미지를 구축한 신라면은 까르푸 구베이점 매출 순위에서도 농심 신라면과 김치라면이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캉스푸(康师傅)의 홍쇼우니우러우면(紅燒牛肉面)이 3위를 이었다.

이처럼 신라면의 고급면 이미지는 재산이다. 여기에 기술력으로 자신감을 갖고, 지난 10년간 경험과 노하우로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월 중국신라면 생산량의 30%인 30만박스가 수출되고 있다.

♤金山 신공장, 글로벌 생산기자화 박차

앞으로 농심은 중국시장의 제2내수 시장화와 글로벌 생산 기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산공장준공과 함께 올해 중국 매출 6천510만 달러 목표를 향해 계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농심은 또 2015년까지 해외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60%(한화 6천억원)을 중국시장에서 달성할 예정이며, 이중 신라면등 주종제품의 매출목표를 한화 3천500억원으로 세우고 있다. 농심 상하이유한공사 류병돈 총경리는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이번에 준공된 진산공장이 중국 해외사업의 심장부로서 글로벌 농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농심의 중국사업은 핵심시장에 대한 역량 집중으로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이룬 후, 신규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신뢰받는 최고 품질의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10월부터 ‘삼다수’ 생수의 중국판매를 시작한다. 세계 최고 품질의 제주 삼다수로 1조 원대의 중국 생수 시장에서 큰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 농심 R&D 식품연구소에 듣는다

Q 중국에서 생산되는 라면에 대한 편견
A 일부 교민들은 중국제조 신라면에 대해 편견을 갖는 듯 하다. 신라면의 맛과 제품특성은 농심본사 주관으로 Global Brand 표준화팀을 가동하여 모든 처방과 원료 등을 한국, 중국, 미국 등 각 제조공장에서 동일한 제품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매주 각국의 제품을 비교평가하면서 표준화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최고 식품기업을 목표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고 있는 농심은 이번 진산공장에서 식품연구소 설립을 통해 농심 제품의 맛과 영양 등 모든 면에서 한층 강화될 것이다.

Q 노래방 새우깡 사건에 대한 오해
A 소비자의 새우깡 사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저희 농심도 참으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새우깡 반제품을 제조하는 칭다오공장과 완제품을 생산하는 부산공장에 대해 중국의 질량감독국, 상검국에서 또한 한국의 식의약청과 소비자안전관련팀 등에서 수차례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한국, 중국 모두 농심에 대해 무혐의 처리를 했으나 마지막 결과발표가 다소 미진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저희 농심은 이를 계기로 소비자 안심고객센터 등을 가동하면서 더욱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자 한다.

Q 중국 유제품 파문과 관련 농심의 안전성
A 중국농심에서 사용하는 모든 원료와 생산제품은 한국 등의 세계적인 품질수준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국연구소에서 잔류농약 등의 위생안전에 관한 제반의 분석기술을 확보하여 중국제품은 안전보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또한 한국에서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금번 유제품건에 대하여도 농심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이 하나도 없으며, 또한 저희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에게 항상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金山 신공장은…
320억원을 투자한 금산 송장은 연간 4억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라면 제조설비 4개 라인을 갖춘 대지 68,967 연면적 25,387㎡ 규모의 공장이다. 현재 신라면, 김치라면, 너구리, 상하이탕면 등의 봉지면과 큰사발면 등의 용기면을 포함해 총 16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R&D 강화를 위해 현지 연구인력이 확보된 식품연구소를 갖추고 10월부터 업무가 가동된다.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중국 현지화 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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