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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코치 '홍콩을 나라로 표시' 비난 쇄도

[2019-08-12, 13:30:43]

이탈리아 고가 패션 브랜드인 베르사체가 홍콩과 마카오를 나라로 표기해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코치도 티셔츠에 홍콩과 대만을 나라로 표기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최근 베르사체는 티셔츠에 홍콩과 마카오를 별도의 독립 도시로 표시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는 것때문에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베르사체의 중국 모델인 영화배우 양미(杨幂)는 즉각 계약해지를 선언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베르사체가 출시한 남성용 티셔츠는 도시명칭과 그 도시가 속해 있는 국가명을 나란히 인쇄했다. 티셔츠에는 '베이징-중국', '상하이-중국' 등으로 표기했으나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홍콩-홍콩', '마카오-마카오'라고 표기를 했다. 뿐만 아니라 기타 나라들은 모두 영어로 표기한데 반해 유독 마카오에 대해서 포르투갈어로 표기를 해 그 의중을 의심케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비난이 쇄도하자 베르사체는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7월 24일까지 문제의 제품을 전량 소각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후에도 "성의없는 사과'라며 비난여론이 누그러지지 않자 지난 11일 공식 웨이보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계정을 통해 중국어와 영어로 된 사과문을 발표하고 브랜드 상속자인 Donatella Versace의 사과편지도 게재했다.


그런데 베르사체 풍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미국 사치품 브랜드인 코치도 티셔츠에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표기했다는 사실이 누리꾼에 의해 폭로됐다. 이에 12일 코치 모델로 활동 중인 연예인 리우원(刘雯)도 곧바로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코치측은 아무런 해석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사이트도 열리지 않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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