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나타&트랜스포머 합작? 中 누리꾼 “당황스럽다”

[2019-12-12, 10:17:38]

11일 온라인에서 공개된 한 영화 포스터에 중국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다. 최초의 중-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중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경사지만 연관성 없는 두 캐릭터의 믹스매치로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중앙TV동화유한회사(央视动画有限公司)에서 세계적인 장난감 제조 판매회사인 미국 해즈브로(Hasbro)와 함께 제작한 ‘나타와 트랜스포머’애니메이션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앙TV측은 “중국 문화와 중국 정신이 깃든 캐릭터 나타가 유명한 트랜스포머와 만난다”며 중미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감격을 표했다.


영화 포스터에 이어 영화 예고편까지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영화에서는 정의롭고 용감한 나타가 트랜스포머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친다는 스토리로 꾸며 나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나타가 트랜스포머로 변신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트랜스포머와 믹스매치 된 나타트랜스포머는 다소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사실 이 둘의 만남은 진작부터 예고되어 왔다. 2017년 7월 6일 중국 중앙TV에서는 미국의 해즈브로와 함께 ‘나타와 트랜스포머’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해즈브로의 CEO를 비롯해 10명의 인사들이 중앙TV동화를 방문해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에 대해 논의했다. 제작 규모, 상영 시기, 저작권 소유, 법률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더 많은 고전 동화 저작권을 브랜드화 시켜 개발할 것을 약속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오는 2020년 상영 예정이며 관련 캐릭터 상품은 1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영화계에서는 중미 합작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막상 예고편과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댓글에 “????”만 표시하며 할 말을 잃었고 “이 조합이 진짜냐?”라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 “가짜 뉴스인 줄 알았는데…진짜였네”, “사실 아니지? 난 못 믿겠는데”, “인씨 부인(殷)이 3년 동안 뱃속에 품은 게 결국은 자동차였다니!”라며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 다음 합작품은 손오공과 아이언맨, 아니면 강자이(姜子牙)와 배트맨이냐”며 재치 있는 댓글도 인기를 끌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중국판 챗GPT ‘키미(Kimi)’..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7.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8.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