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눈 가리고 물건 식별, 10일만에 대뇌개발?

[2018-08-16, 14:30:09]

최근 중국에서 눈을 가리고 물건을 식별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뇌를 개발한다고 하는 광고홍보가 일부 학부모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16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이 보도했다.


이들 교육기관은 인터넷을 통해 "우뇌개발, 눈 가리고 물건 식별, 초강력 기억력, 한번 보기만해도 기억' 등 '뇌 잠재력 개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교육기관에 따르면, 눈을 가리고 물건을 식별하는 능력과 최강 기억력 교육은 매일 7시간씩 10일이면 완성된다고 홍보하고 있으며 요금은 1만9800위안에 달한다.


이들 교육기관이 주장하는 원리는 아이의 대뇌 속 송과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송과선 개발을 통해 눈을 가리고도 색상, 글자, 형태 등을 식별할 수 있고 1000자가량의 문장을 읽은 후 70%정도의 내용은 암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10만위안의 가맹비를 내면 누구나 이처럼 '신기한' 뇌개발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그것도 3일이면 비법을 '터득'하게 된다고 한다.


이들 기관들은 대부분 일반 수업생들을 모집 후 개별접촉을 통해 '뇌개발 특강'을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송과선 개발과 기억력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면서 "송과선은 성 발육면에서 작용을 하는 것이고 인체 생물시계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눈을 가리고 물건을 식별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간이 이같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베이징쥔허(君合)변호사사무소 관계자는 "대뇌 잠재력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은 관리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사실상 교육자질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공상국에 회사등록만으로 영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교육관리감독기관의 소관이 아닌 탓에 교육내용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태양이 싫어’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놀이터 hot 2018.08.18
    녹아버릴 것만 같은 불볕 더위, 새까맣게 벗겨지는 피부, 숨이 턱턱 막히는 바람에 늘어만 가는 짜증……무더운 여름, 몸을 가볍게 움직이고 싶어도 뙤약볕 생각에 이..
  • [중국법] 산재근로자에 대한 보상금 산정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사회보험료 납부시 기준 급여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였는데,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사고를 당하여 장애보상금 등 공상에 대한 보상을...
  • [중국법] 기업의 겸업 근로자에 대한 관리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근로자들이 퇴근 후 다른 일자리에서 부가적으로 일하는 등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집중도가 낮아지고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
  • [중국법] 정리해고의 절차와 방법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기업경영이 어려워져 정리해고를 통해 불필요해진 인력을 감원하려고 계획 중인데, 합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하기 위한 절차와 유의사항은 어..
  • 16개 지역 'GDP 1조元 클럽'... 광동, 장.. hot 2018.08.16
    올 상반기 GDP가 1조위안을 넘은 지역이 총 16개, 이 가운데서 1~2위를 차지한 광동, 장쑤성은 GDP가 4조위안을 넘어섰다고 16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2.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3.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4.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5. 코리아 OHM, 中Sunny Tren..
  6.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7.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8.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9.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10.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코리아 OHM, 中Sunny Tren..
  3.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4.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5.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6.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인기 여행..
  7.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8.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9.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10.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사회

  1.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2.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3.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4.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5.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6.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7.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8.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9.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10.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9.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2.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3.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4.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5.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6.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7.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