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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장수 유전자를 깨우자

[2021-09-02, 16:55:18] 상하이저널
여러분은 몇 세까지 살고 싶은가요? 영생불멸의 삶을 원하는가요? 불로장생은 모두들 바라는 소망이다. 특히 병환을 얻지 않고 웰빙하며 장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장수이고, 병환을 가지며 삶의 질이 바닥인 채 연명만 하는 장수는 모두들 원치 않을 것이다. 


노화 진행될수록 짧아지는 ‘텔로미어’

염색체 말단부에 존재하는 입자로 텔로미어라는 입자가 있는데 세포가 분열할수록 노화가 진행될수록 텔로미어가 짧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반대로 텔로미어 길이를 늘리거나 짧게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킨다면 노화의 진행을 막고 장수할 수 있을 것이며 현재 그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건강히 장수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보면 장수 유전자로 불리는 시르투인 유전자가 많고 DNA 복구와 세포 건강상태, 손상 세포의 자멸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의 변형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일란성 쌍둥이는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생활 습관과 식습관에 따라 신체나이와 수명에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타고난 부분도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진행을 빠르게도 느리게도 할 수 있기에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해 후성 유전자의 스위치를 활성화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 

‘텔로미어’ 길이 유지 방법은?

그럼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번째 소식, 적게 먹는 습관이다. 한때 간헐적 단식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다. 간헐적 단식은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복부비만자 등에게 굉장히 유용하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니 일반인들은 평소 매 끼를 70-80프로 포만감 있게 먹는 습관을 들이면 항노화에 도움이 된다. 소식은 활성산소 방출을 억제하고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활성도도 증가시키며 염증반응과 싸이토카인 생성도 약화시킨다.  
 
두번째는 운동이다. 과체중 비만은 말할 것도 없고 체질량 지수는 정상범위이지만 복부둘레가 초과하여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자유지방산이 늘어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또한 항염증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이 감소해 염증반응이 늘어나고 장수유전자 시르투인도 줄어들게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이 줄어들면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고 지방대사나 당대사가 좋아지고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막아주는 등의 다양한 좋은 기능이 있다. 

장수 유전자 깨우는 시작, ‘소식’과 ‘운동’

현대사회는 먹는 것이 너무 넘쳐나는 풍족한 상황에 있다. 과유불급이라고 모든 게 포화상태로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비움이 필요한 시대이다. 소식과 적절한 운동은 장수 유전자를 깨우는 시작임을 깨닫고 저녁 식사와 모임, 비즈니스 술자리도 중요하겠지만 건강을 위해 다도(찻잎을 달여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수련해 덕을 쌓는 행위)와 운동 모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며 이런 작은 습관을 시행하는 것이 시작이자 큰 변화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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