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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돌연사 80% 차지하는 급성 심근경색 증상과 예방법

[2021-11-13, 15:23:51] 상하이저널

심장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다(1위는 암). 심근경색증은 대표적 심장 질환으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심장혈관(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혈류가 부족해 생긴다. 그로 인해 심근 허혈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나 세포가 죽는 괴사 상황이 일어난다 

전형적인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극심한 가슴 흉통이다. 혹은 가슴의 압박감 또는 무거움, 답답함,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반면 관상동맥 큰 줄기가 막혀서 생기는 것이 아닌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변방줄기가 막혀서 생기는 심근경색의 경우 급격한 가슴통증보다는 증상이 모호한 경향이 있어 환자가 병원에 오기까지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0분 이상 은근한 가슴통증이 지속될 경우 의심해보아야 한다. 혹은 턱 끝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가슴이 묵직한 기분이 들거나 메스꺼움, 어지러움, 발한 등도 변방형 심근경색증의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심근경색의 원인은 동맥경화증과 고지혈증,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 내피의 지름이 좁아지고 그로 인해 혈류 장애가 일어나는 것이 동맥경화증이며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고지혈증은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및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거나 인체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낮을 경우 유발된다. 이는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흡연자, 가족력이 있을 경우 또한 주의가 필요한 대상이 된다. 특히 제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상동맥 질환의 연관성 역시 주목 받는 추세이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에는 기본적으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꼽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을 추천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또한 평상시 조깅이나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어 심폐 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것이 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도록 노력하자.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와 같은 독성물질이 혈액을 타고 들어가 관상동맥의 내벽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담배를 피우면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해져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심장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 보다 약 세 배 이상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업무상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근경색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잖이 볼 수 있다. 운동이나 여행, 명상 등 각자에게 맞는 건강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자. 

 
자후이 국제병원 내과 전문의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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