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쑥쑥! 살이 쏙쏙! 스트레스 해소!
추억의 ‘방방이’ 트렘플린 놀이터가 상하이에 입성했다. 지난 2월 차오바오루(漕宝路)에 들어선 ‘웰스 점핑(Wells Jumping)’은 아이들은 물론 한국식 실내놀이시설에 갈증을 느꼈던 엄마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평일에는 한산한 편이지만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공휴일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삼삼오오 친구들과 손잡고 ‘웰스 점핑’으로 모여든다.
상하이에 많은 실내놀이터들이 있지만 넓고 쾌적한 한국식 시설을 갖춘 곳을 찾기는 어렵다. ‘웰스 점핑’은 자재와 벽지 등 소소한 것까지도 친환경 소재의 한국제품을 수입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세심하게 고려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터
아이들은 900여㎡의 넓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보인다. 또 아이들에게 ‘웰스 점핑’은 한참 뛰어 놀다 식사시간대가 되면 엄마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퇴실해야만 했던 불만을 없애준 고마운 놀이터다.
배고프면 언제든지 카페테리아로 달려가 음료와 과자 식사용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또한 트렘플린 위에서 뛰어 놀다 현란한 조명으로 바뀌는 순간 숨겨둔 춤 실력을 보일 수 있어서 좋다.
엄마에겐 좋은 휴식처
엄마들이 ‘웰스 점핑’을 찾는 이유는 아이들과는 또 다르다. 상하이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넓은 실내놀이터가 교민들 가까이에 생긴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 한다. 또 태양을 피해 쾌적하고 안전한 곳에서 아이들을 놀릴 수 있고, 주말에는 한국인 안전요원이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더욱 안심이 되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야외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기에 벅찬 저질체력의 엄마들에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놀이터 한 켠에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아이들과의 눈빛 교환만으로도 이날은 최고의 엄마가 되는 날이다.
“편안한 놀이공간 됐으면”
트렘플린의 장점은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줄넘기를 권하듯, 뛰면서 성장점을 자극해 키 크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과체중인 아이들에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1회 100위안으로 3시간 동안 쉼없이 뛰어 놀면서 살이 쏙쏙 빠진다는 것. 심지어 3시간도 모자라 집으로 향하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놀이천국이다.
상하이 ‘웰스 점핑’ 대표는 “성장과 다이어트보다도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 아이들이지만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라며 “상하이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전한다. 또 트렘플린은 운동신경과 지구력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1석 4조인 셈.
무더워지는 상하이 여름, 미세먼지로 걱정인 야외 놀이터를 피해 ‘키 쑥쑥, 살 쏙쏙, 스트레스 해소, 운동신경 발달’에 좋다는 트렘플린 놀이터 ‘웰스 점핑’에서 100점 엄마로 거듭나 보자.
▷고수미 기자
입장료:
시간당 50위안/3시간 100위안
평일권 10장+3장/20장+8장(방학, 공휴일 제외)
보호자 20위안/1인(원두 커피 제공)
문의:
021) 5416-3980
181-1719-6837
주소:
闵行区漕宝路1532弄9号302室
(이마트 KFC의 왼쪽에 Watsons 3층)
기타
3살~12살 입장 가능
생일파티 룸이 2곳 마련(15명 수용 가능)
카페테리아 150여석
주말 한국인 안전요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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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갔는데... 생일파티가 세팀씩이나..
아이들 생파 장소 고민 많았는데...
딱 인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