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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진성구협염은 목안에 수포가 생기며, 날씨가 더워지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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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진성구협염이 유행하고 있다. 이 병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병으로 현재 소아과에서는 이미 천 명에 가까운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최근 이러한 내용의 메시지가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면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신민왕(新民网)은 17일 보도했다.
상하이의 아동전문 병원은 “지금은 포진성구협염 발병시기가 가장 높은 시기이며, 환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의사들은 “포진성구협염은 주로 5세 이하 유아에게 발생하는 기관지 감염이나,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위휘(俞蕙) 푸단대부속 소아과 전염과 의사는 “포진성구협염은 전염성 질병으로 환자 대부분은 급성발열, 인후통 증세를 호소한다. 발병 초기에는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여 감기로 착각하지만, 구강점막에 크고 작은 물집 혹은 궤양이 생긴다”고 소개했다.
이 병은 주로 5세 이하 아동에게 입이나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봄과 여름(3~8월)에 발병률이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졌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포진성구협염은 고열과 입 안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이 수족구와 유사하지만, 손,발과 엉덩이에는 수포가 생기지 않는다.
의사는 “포진성구협염은 3,4일간 병을 앓다가, 대부분 7일 이내 증세가 호전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환자들은 해열해독약제를 복용하거나 초음파분무호흡기를 통한 백신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다.
포진성구협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공공장소와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며, 평소 체력단련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또한 가급적 전염경로를 차단하며, 감염된 아동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덧붙였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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