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 도미노

[2008-10-03, 23:00:00] 상하이저널

 

[앵커멘트]

미국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중국 경제도 만만치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패 신화를 자랑하던 중국 상하이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에서 열린 부동산 전시회장입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 업체마다 고객을 잡으려는 다양한 할인과 우대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인터뷰:위 웨이 빙, 현지 부동산 관계자]
"상하이 7,8월 부동산 거래 양이 줄었다. 이 전시회를 통해서 각종 할인들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은행대출이자와 인테리어비용 보조 등과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손님들을 모으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전달보다 61%가 줄어들었고, 전체 아파트 중 27%의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분양가를 무려 30%나 할인해 파는, 이른바 '땡처리'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부동산 구매 심리도 감소해, 중국 중앙은행 조사 결과,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주요 7개 대도시에서 향후 3개월 내에 부동산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수안 헝, 상하이 현지인]
"9, 10월은 가장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시기이다. 오늘 전시회에서 부동산 시장 전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 벌장을 한 채 사고 싶은데 가격이나 지역 조건을 고려해서 구매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에 투자했던 해외 자본이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홍콩, 상하이 등지에 '부동산 거품 붕괴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 집값의 70%가 대출금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은행 부실로 이어져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김형술, 부동산 전문가]
"부동산 현황과 전망, 한국 업체들은 어떤가?"

하지만 2010년 상하이 엑스포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부동산 거품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상하이 부동산 시장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음식으로 전하는 한국의 정 나누기 tv 2008.10.01
    [앵커멘트] 중국 상하이에서는 3주 동안 한국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자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우리 음식문화 수출의 성공 가능성을..
  • 노동계약법실시조례 공포로 악용 소지 차단 tv 2008.09.26
    [앵커멘트] 중국에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신노동계약법은 일부 조항이 오해를 유발하고 여러 해석을 가능하게 해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돼왔습니다. 이를 보..
  • 한·중 공예명인전 성황리에 개최 tv 2008.09.24
    [앵커멘트] 상하이에서 300여 km 가량 떨어진 항저우에서 한국과 중국의 공예 명인들이 함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두 나라 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해 볼 수..
  • 한인업체 무단 철수로 현지인 피해 속출 tv 2008.09.19
    [앵커멘트] 최근 중국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한국 동포가 경영하던 업체가 야반도주 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동포들은..
  • 2008 상하이 한국문화제 개막! tv 2008.09.17
    [앵커멘트] 가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패션 등을 소개하는 문화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됐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7.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5.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3.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4.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