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도시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 중인 상하이가 5년 안에 금융 IT 센터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5일 상하이정부는 ‘상하이 금융IT센터 건설 추진을 위한 실시 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이 ‘방안’에서는 글로벌 금융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오는 4월 제 1회 금융IT 회의인 ‘와이탄회의(外滩大会)’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5년 안에 상하이에는 금융 IT의 기술 연구 개발 센터를 건설해 혁신∙인재∙산업∙기준 등을 한 곳에 집중시킬 예정이다. 상하이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 IT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5년 동안 상하이에서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겸비한 금융 IT 기업 20여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적이고 응용력은 강한 금융 IT 혁신 프로젝트 약 50개를 진행해 ‘상하이 파워’를 강화시켜 나간다.
상하이에 금융IT 센터 건설의 첫 걸음으로 즈푸바오, 앤트파이넨셜과 알리바바그룹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 IT 회의인 ‘와이탄 회의’를 영구적으로 상하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앤트파이넨셜 측에 따르면 이미 회의 관련 사전 작업을 시작한 상태이며 이 회의는 글로벌 금융IT 분야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70차례의 포럼으로 구성된 이번 와이탄 회의에는 약 3만 여 명의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 회의를 포함하면 약 1000만 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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