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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파워' 2030년 중국이 미국 제친다

[2018-05-09, 16:24:42]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국력 순위를 평가한 '아시아 파워 지수(Asia Power Index) 2018'를 공개, 중국이 2030년 미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9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로위연구소는 경제적 자원, 군사력, 회복탄력성, 미래 트렌드, 외교적 영향력, 경제관계, 안보 네트워크, 문화적 영향력 등 8개 분야에 대해 평가해 종합 점수를 매긴다.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미국은 5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1위, 종합점수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5.5점을 받은 중국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일본, 인도, 러시아, 호주, 한국 순이었다. 이밖에 북한은 17위에 머물렀고 네팔,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는 최하위권이었다. 


미래 추이에서는 중국이 외교적 영향력과 경제관계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30년에 이르러 아시아에서 파워가 가장 강한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위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에서 주도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나라가 미국이든 중국이든 상관없이 모두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과 안보 네트워크, 대학교육시스템과 광범위한 시청자를 보유한 대중 매체를 통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과시해 왔으나 이같은 상황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정부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세가 되는 것들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중-미간 어떤 형태의 무역전이든 모두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의 외교적 영향력도 약세일뿐더러 기타 나라들이 트럼프정부 및 그의 외교정책에 대해 불안한 정서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도 지적됐다.


로위연구소는 203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미국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 아시아 최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첫번째는 인구 노령화이다. 2030년에 이르러 중국은 노동인구가 4200만명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중국과 인도, 일본 등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에너지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 그리고 군사력 등 요인들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로 지적됐다.


로위연구소는 중국이 영토분쟁을 해결하고 군사력에서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리 막강한 경제력을 갖추더라도 여전히 '도전자의 역할'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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