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美 화웨이 제재 완화…관련주만 ‘들썩’

[2019-07-10, 14:09:14]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알려지자 화웨이 관련주 주가가 들썩였다.


10일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외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해 화웨이와의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미국 상무부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제재 ‘일부 완화’는 인정하면서도 이 기업은 여전히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즉, 화웨이와의 거래는 반드시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주 전 트럼프 대통령이 오사카 G20정상회담에서 중국 측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 상무부의 이 같은 결정으로 화웨이를 고객사로 둔 퀄컴, 인텔, 구글, 브로드컴 코퍼레이션(Broadcom Corporation )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그동안 미국의 IT 기업들이 앞장서서 트럼프 정부에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촉구해왔다.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은 사실상 미국 기업들에게 있어서 ‘큰 손’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화웨이의 경우 일본이나 한국 등 미국 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에게서 필요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사업에 큰 타격은 없었다.


다른 미국 기업들 역시 상무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거래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A주에 상장한 화웨이 테마주 주가가 들썩였다. 성매과기(诚迈科技), 신아제성(新亚制程),실달그룹(实达集团)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정과기(泰晶科技), 강해주식(江海股份), 굉달전자(宏达电子) 등이 상승주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한편 정작 화웨이는 이번 상무부의 결정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화웨이, 상반기 특허 등록 중국 최다 hot 2019.07.10
    화웨이, 상반기 특허 등록 중국 최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 세 곳이 공개되었다. 9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지식재산권국의 2019년 제..
  • 6월 CPI 상승률 2.7%...4개월 연속 2%대 hot 2019.07.10
    6월 CPI 상승률 2.7%...4개월 연속 2%대 중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공개되었다. 시장 기관이 예측한대로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하며...
  • 中 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개발 가능성 내비쳐 hot 2019.07.10
    中 인민은행, 가상화폐 개발 가능성 내비쳐 미국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가상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자체적..
  • 중국인 “자율 주행 시스템 가장 신뢰해” hot 2019.07.09
    중국인 “자율 주행 시스템 가장 신뢰해” 중국인들이 자율 주행 시스템, 즉 무인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
  • 对美 중국 관광객•유학생 동반 하락 hot 2019.07.09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 관광객과 유학생 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9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외신언론을 인용, 보도했다.최근 프랑스 언론은 미국의 중국학생들에 대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8.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