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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환자가 일본에서도 발견됐다.

16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후생노동성은 가나가와현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汉)에 다녀온 뒤 폐렴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우한 여행 중이던 지난 3일 고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6일 일본 귀국 후 병원 진찰을 받고 10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병세가 호전돼 15일 퇴원했다.

일본당국은 이 남성이 폐렴 최초 발생지역인 우한 화난해산물시장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폐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는 16일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사무실을 설치하고 15일동안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