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쌀 1억개 세오기... 황당한 초등학교 숙제

[2018-09-14, 12:26:56]

중국에서 연일 황당한 숙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4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얼마전 광동 포산(佛山)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쌀알 1억개를 세어오라'는 숙제를 냈다. 한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어떤 방법으로 세어야 하나요"라고 묻자 선생님은 "한톨씩 세면 된다"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어이상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방법'을 제시하는 누리꾼들이 나타나는 등 난리법석이었다. 한 누리꾼은 '1초에 3톨씩, 하루 24시간이면 모두 8만6400초, 매일 자지 않고 셀 경우 1년이면 다 셀수 있겠다', '무게로 세는 방법: 쌀알 600개정도가 50그램, 1억개면 8333.3킬로, 만일 10킬로짜리 포장이라면 모두 833포의 쌀이 필요하겠네', '선생님 댁에 혹시 쌀이 필요하세요' 등 조롱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나중에 선생님은 1억개의 쌀알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은 "목적은 좋았지만 방법은 글쎄"라면서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유치원생들에게 내준 황당한 숙제도 화제다.

 

한 유치원은 패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볼수도 있고 소리도 내는 TV를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 학부모들을 당황케 했고 또다른 유치원은 골판지를 이용해 집을 지어오라는 숙제에 손재주가 없었던 학부모가 장례용품점에서 '아파트 한채'를 사오는 일도 있었다.

 

 

 

어린이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숙제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것은 학부모들이다. 대부분 유치원에서 만들어 오라고 하는 내용들은 학부모의 손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탄생하기 어려운 것들이기 때문이다.


한 학부모는 종이로 동물모형을 만들어 오라고 하는 숙제를 어린 자녀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에 감격했다. 그러나 선생님이 공개한 반급 어린이들의 작품 사진을 보고 학무리에 닭이 끼어있는 듯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학부모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것들로 보이는 작품들은 저마다 현란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치원은 어린이들에게 연속 30일동안 매일밤 같은 시간에 달을 그려오라는 숙제를 내 또한번 화제가 됐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인터뷰] 배드민턴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hot 2018.09.15
    배드민턴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배드민턴동호회 ‘해오름’ 이영석 회장 배드민턴동호회 해오름은 상하이에서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성당 교우들이 2011년에 설립한 동호..
  • 가장 '게으른' 나라는? hot 2018.09.14
    세계 위생기구가 '가장 게이른 나라 리스트'를 공개, 중국이 8위에 올랐다고 14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세계위생기구는 세계 168개국 200만명 주민..
  • 中대학, 학생 2600명 개인정보 유출 hot 2018.09.13
    최근 창저우대학 화이더학원(常州大学怀德学院)의 학생 2,000여명의 신상정보가 유출, 이를 일부 기업들이 도용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북경..
  • 中병원, 환자에게 바가지 씌우고 커미션 챙겨 hot 2018.09.13
    중국의 한 병원이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10배나 부풀린 가격으로 신발깔창을 판매하고 커미션을 챙겨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보..
  • 中 60대 아버지, ‘캥거루족’ 아들 살해 hot 2018.09.13
    '캥거루족'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에게 징역 13년이 구형됐다. 춘성만보(春城晚报)는 13일 쿤밍시(昆明市)에 사는 퇴직 노인 조우(邹, 65)씨가 36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중국판 챗GPT ‘키미(Kimi)’..
  6.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7.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8.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9.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10.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3.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4.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5.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6.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7.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