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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중국 서점 言几又 vs 新华书店

[2019-02-16, 06:47:29]

완상청 서점 ‘옌지요우(言几又)’


2017년 9월 민항구에 생긴 초호화 백화점 완상청(万象城) 6층에 ‘옌지요우(言几又)’라는 서점이 있다. 옌지요우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成都)에서 시작된 체인서점으로서 기존의 서점형태와는 다른 북카페 형태의 서점이다. 옌지요우는 요즘 트렌드에 맞춘 전략으로 중국 서점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신화서점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로운 대세 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옌지요우 완상청점은 완상청과 잘 어우러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입구에서부터 드러내고 있다

 

 

 
고급스런 외관, 편리한 도서 배치

 
서점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화이트톤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책장이 눈에 들어 온다. 이곳 책들은 수입서적, 중국문학, 외국문학, 시, 역사, 사회과학, 여행, 음악사진영화, 음식, 건강 등의 대분류 아래 나뉘어져 있다. 대분류를 다시 소분류로 나누어 놓아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책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중국문학은 현대문학, 고대문학 등의 소분류로 분류돼 있다.


그리고 서점은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2018년 추천도서, 직장인을 위한 도서 코너 등을 따로 마련해 어떤 책을 봐야할 지 고민하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다양한 예술작품 판매 코너

 
서점 한 켠에는 예술작품을 파는 공간인 ‘ORANGE-ART(禮品画室)’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인물화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서점에 색다른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책과 교구, 어린이 코너

 
또한 서점에는 아동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아동도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난감들과 물품들이 구비돼 있어 가족끼리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책들을 들여다보고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중간중간 책이 아닌 다양한 물품들이 또한 우리의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지구본을 비롯하여 배모형을 비롯한 다양한 모형들은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서점의 공간에 창의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독서의 여유, 아늑한 카페


이제 서점을 둘러보고 원하는 책을 골랐다면 서점 내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독서의 여유를 즐겨보자. 서점 안의 카페는 적당한 가격대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넓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덤으로 서점 내에 위치한 화장실은 굳이 서점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어 독서의 흐름을 깨지 않게 해준다.

 

 

 

 

 

 
식사와 쇼핑, 주말 가족 나들이 추천

 
완상청 백화점안에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식당들이 즐비하다. 한 공간 안에서 책도 읽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쇼핑까지 할 수 있다. 한가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완상청의 옌지요우 서점을 방문하는 것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공건 인턴기자

 

빛의 공간, 아이친하이(爱琴海) 신화서점

 

예술과 서점의 만남


완상청 맞은 편 아이친하이(爱琴海)에는 20여 명의 중국과 해외 유명 예술가들이 설계에 참여한 이 건물의 7층에는 신화서점(新华书店)이 있다. 안도 다다오(安藤忠雄)라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핵심 부분과 외관을 설계했는데, 빛과 배경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빛의 공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조명등을 따라 걸으며 책 고르기

 
입구에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왼쪽에는 A번, 오른쪽에는 B번 도서가 있는데 입구에 있는 A1, B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천 도서다. 더 들어가면 책장 안에서 불빛이 나오는 C번 인문 서적 코너가 나온다. 이 곳에서는 일자로 탁 트인 복도가 보인다. 천장에 있는 작은 등도 복도의 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입구와 멀어질수록 더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고를 수 있다. C번을 지나면 경제, 과학, 예술 등 전문 서적을 취급하는 F번 도서가 나오고, 그 옆에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밝은 빛의 아동도서 코너

 
A번 뒤에는 아동 도서와 팜플렛 등이 구비돼 있는 D번 도서가 있다. 책장의 각도가 바뀌어서 새로운 느낌을 주고, 모든 책장의 가운데에 네모난 구멍이 뚫려 있어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자세로 책을 보게 해준다. 조명이 밝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눈에 피로가 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

 

 

 

 
푸른 빛의 문학 도서 코너

 
카페 옆 제일 안쪽에는 문학 서적이 있는 G번 책장이 푸른 빛을 내며 벽에 붙어있다. 그 왼쪽으로 더 가면 앉아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입구와는 다른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이 집중하고 있다.

 

 

 

 
밤하늘 은하수, 서점 건축의 아름다움

 
C번과 F번 책장 오른쪽에 이 서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천장 아래 긴 책장이 서 있는 웅장한 공간이 나타났다. 신화서점의 수준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다.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보라색 조명 위에 맑은 밤 하늘을 연상케 하는 은하수가 놀라움을 준다. 바로 아래 밝은 노란 빛 조명과 어우러져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위치별 안내]
A, B: 추천 도서(A1, B1은 고전)
C: 인문 도서
D: 아동 도서
E: 생활 도서
F: 경제, 과학, 예술 등 전문 서적
G: 문학 도서

 

• 闵行区吴中路1588号爱琴海购物中心F7-701
• 지하철 10호선 롱바이신춘(龙柏新村)역 2번 출구 도보 10분
• 021)6113-5968

 

김우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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