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인밀집 지역 중 하나인 구베이에 G마트가 정식 오픈했다. 도산한 1004마트가 싱싱마트로 바뀌었다가 역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주인을 맞은 것이다. G마트는 새로운 네이밍을 내세우고 내부 단장을 다시 하는 등 과거 불만 사항으로 지적되던 제품 부족 현상을 말끔히 정리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정육과 생선코너도 재정비하고 한국인이 직접 조리하는 반찬가게도 유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청석 G마트 대표는 유통분야에 10년여간 종사해 온 전문가다. 난징(南京)에서 2008년 청은마트를 시작해 현재 2개점을 운영 중에 있다. 성실과 정직을 앞세워 대기업에도 납품을 해오며 신용을 쌓아 왔다. 특히 난징 1004마트를 도산 직전에 인수하면서 떠안은 상품권을 고민 끝에 모두 받아 주거나 청은마트 카드로 교환해 줘 난징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바 있다.
지난해 양국관계 변화로 인해 한국 소비재들이 중국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컨셉으로 무장한 한인마트가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가고 있다. 현 대표는 18일 정식 오픈 후 예상 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배달 지연, 계산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 행사를 통해 파악한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물품 구비, 신속한 배달과 더불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곧 회원카드와 상품권도 발매 할 예정이다. 상하이 G마트는 물론 난징 청은마트 2곳에서도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