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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상하이 19]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019-01-26, 06:36:18]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 국일출판사 | 2005.05.23


세상의 모든 젤리는 다 먹어 버릴 기세로 책상과 주머니에 늘 젤리를 두고 사는 아들을 보며 책장에 묵히던 이 책을 다시 꺼내게 됐다. 유명 과자 회사에서 신제품을 개발해온 저자는 설탕을 비롯한 정제당, 트랜스지방, 식품첨가물을 중심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라면, 스낵, 초코파이, 사탕, 껌, 햄과 소시지, 청량음료 등 각종 가공식품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유명 제과 또 아이스크림 종사자들의 건강과 관련한 실제 사례, 각종 가공 식품들의 성분과 관련한 이야기들, 특히 과자, 사탕, 청량음료에 들어 있는 설탕과 정제 물엿이 우리 몸 당 대사 기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경화 유지와 첨가물들이 생리 기능과 신경전달물질, 뇌 기능에 어떤 장애를 일으키는지, 향료,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이 우리에게 어떻게 파고들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새로운 가공식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식품 산업의 발전이라고 하지만, 지은이는 인간의 건강과 생존 측면에서는 퇴보이며 재앙이라고까지 단정 짓고 있다.


하지만 나 또한 식품 가공학을 전공하고 한때 식품업계에 종사한 한 사람으로서, 식품업계 또한 인류의 행복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감히 말하고 싶다.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이는 우리가 늘 먹어야 하는 식품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우리는 외형이나 광고에 현혹 되기보다는 한 번 더 살펴봄으로써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고 제대로 된 선택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충분히 누려야 한다.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 건강한 식생활로 건강한 사회가 구현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이선혜

 

외국에 살다 보니 필요한 책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책벼룩시장방이 위챗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화요일마다 책 소개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문화의 소비자로만 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해 교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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