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엔터테인먼트 산업 투자규제 강화 검토"

[2016-05-27, 11:34:14] 상하이저널

중국 당국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거품이 끼는 것을 막기 위해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기술(IT) 등 신경제 분야의 기업들이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받는 것을 강력하게 규제하거나 아예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는 중앙 정부가 이들 신경제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자본시장 내 거품이 형성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SCMP가 전했다.

 

신문은 선전증권거래소가 최근 부동산 재벌인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의 영화관 체인 사업부인 완다시네마라인(萬達電影院線)에 인수·합병(M&A) 거래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를 요구한 것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선전거래소는 완다시네마라인이 지난 13일 발표한 영화 제작·배급 업체 완다미디어(萬達影視傳媒) 지분 100% 인수 계획상 완다미디어의 2018년 순이익 전망이 실적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비교할 수 있는 다른 기업과 거래에 근거해 완다미디어의 자산 평가 가격과 이익 전망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선전거래소는 이번 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신원과 완다그룹이 지난 1월 35억 달러에 인수한 미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운영 현황도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선전거래소는 지난 20일 방송 채널 사업자인 러스(樂視) 인터넷 정보·기술이 영화 제작·배급 담당 자회사인 러스 비전 픽처스(樂視影業)를 98억 위안(1조7천617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했다.

 

중국의 영화 흥행 수입은 작년 67억8천만 달러(7조9천950억 원)으로 전년보다 51.2%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작년보다 37일 일찍 200억 위안(3조5천944억 원)을 돌파하는 등 호황을 보인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급감해 거품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의 레이 자오 연구원은 "완다와 러시 산하 영화 업체들은 업계 최고 수준이어서 당국 조사를 통과해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국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이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대해 경고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5.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6.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7.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10.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5.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6.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