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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게임시장 거머쥐는 차이나 머니

[2016-06-17, 14:24:52] 상하이저널

IT기업 텐센트, 모바일게임 1위 ‘슈퍼셀’ 10조원에 인수 코앞


세계 게임 시장이 ‘차이나 머니’로 재편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핀란드 모바일 게임 회사인 슈퍼셀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협상은 다음 주에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슈퍼셀의 모바일 전략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은 2014년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슈퍼셀의 매출은 21억1000유로(약 2조7700억 원)였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예상되는 인수 가격은 90억 달러(약 10조5000억 원) 이상이다. WSJ는 “텐센트 사상 최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3년 소프트뱅크가 슈퍼셀의 지분 51%를 사들였을 때 지불한 돈은 15억3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기업 가치는 52억5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3년 사이 기업 가치가 약 3배로 뛴 셈이다.

WSJ는 슈퍼셀의 급성장이 모바일 게임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슈퍼데이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게임 시장은 30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해 PC 게임 시장(330억 달러)을 거의 따라잡았다.

게임 업계에서는 “중국 자본이 게임 시장도 집어삼키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2011년 텐센트는 세계 PC 게임 1위를 기록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스를 인수했다.

한국 게임업계도 중국 자본의 영향을 받는다. 텐센트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배급권을 샀다. 이 외 3월 NHN엔터테인먼트는 PC 게임 ‘뮤 온라인’을 성공시킨 웹젠의 지분을 전량 중국 게임사 펀게임에 양도했고, 중국 샨다게임스도 2004년 국내 게임회사 액토즈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기사 저작권 ⓒ 동아일보 곽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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