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독자투고]즐거운 가을 소풍, 우리들의 장기자랑

[2020-11-05, 18:05:26] 상하이저널

수확의 황금 계절이 짙어가던 지난 24일, 우리 송장 대학성(大学城)학구와 지우팅(九亭)학구에서는 함께 아름다운 송장중앙공원에서 장기자랑을 열었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어린이들 학부모님들은 열성을 다해 일찍부터 떠날 준비에 분주했다. 지정한 시간대에 우리는 육속 예약한 장소에 모여왔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와싸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저 멀리 푸른 창공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떠도는 배경으로 금방 보이는 공원, 푸른잎이 울창한 큰 나무들이 여기저기 뽐내듯 서있고 그 밑에 넓은 잔디밭이 푸른 주단을 펼친 듯 한눈에 안겨왔다. 오른 켠은 맑고 고요한 넓은 호수가 자리잡은 가운데 서로 조화를 이뤄 그야말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는 장관이었다. 쾌청한 날씨에 맞춰서인지 오늘따라 공원에는 가족이나 친지, 이웃끼리 아이들과 함께 공원놀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 10시쯤에 우리는 오춘실 선생님 주도로 행사를 시작했다. 학구장, 교사, 학부모대표 분들이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오늘 행사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2018반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소합창에 이어 2019반 김영수 어린이가 독창을 선보였다. 이어 학생, 학부모 함께 달리기, 물건찾기, 장애물 넘기, 학부모, 교사 달리기 경기가 진행됐다.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열정적인 응원이 함께 하며 많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우리민족의 전통놀이인 윷놀이판도 펼쳤다. 다수 분들이 현장에서 배우면서 해야 했지만 그나마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가 우리 학구의 성장에 약간의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춘(화동조선족주말학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아줌마이야기] 울지 마라 hot 2020.11.02
    이따금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면 버전이 맞지 않는다거나 혹은 수많은 이유로 딱 막혀버릴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기계와 신문물에 대해 별로 안 친한 나는 식..
  • [독자투고] 희망이 되는 도서관 hot 2020.09.29
    “그곳에 희망이 있다”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도서관이다. 어릴 적 나는 많은 꿈을 꾸었다. 그 꿈은 내가 많은 책을 읽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생겼다.&n..
  • [독자투고] 교민 모두에게 소중한 ‘희망도서관’ 현.. hot 2020.09.25
    2011년 처음 상하이로 발령을 받아 이삿짐을 꾸리면서 제일 많이 고민하며 챙겨왔던 게 아이의 책이었다. 그때가 딸아이가 두 돌이 채 안됐을 무렵인데 초등 학교...
  • [독자투고] ‘희망’으로 가득 찬 상하이희망도서관 hot 2020.09.17
    “책이 주는 마법의 순간을 느껴보세요”아마도 상하이에 사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희망도서관’에 가 봤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책을 좋아하는 한...
  • [아줌마이야기] 순리대로 살자 2020.09.10
    드디어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코로나여파로 졸업다운 졸업도, 입학다운 입학도 못하고 중학생이 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상하이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中 올해 노동절 하루 평균 예상 출국..
  7.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8.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9.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디즈니, 상업용 사진작가 퇴장..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5.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6.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7.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8.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9.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10.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문화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5.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