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라의 식탁] 임금님이 드시던 여름만두 ‘규아상’

[2021-06-25, 20:37:48] 상하이저널
오이를 얇게 썰어 소금물에 절이고 면보에 넣고 꽉 짜서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재빨리 볶아내 접시에 넓게 펼쳐 식힌 오이나물은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향이 고급진 여름반찬입니다. 

절여 볶은 오이와 소고기를 섞어 소를 만들고 얇은 피에 빚어 쪄낸 후 식혀 차게 먹는 여름만두 규아상은 예쁜 이름만큼 담백한 맛이 일품이에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음식이라 그런지 손이 많이 가는 정성 가득한 음식이지요. 만두 윗부분에 주름을 잡아 해삼모양으로 빚어 ‘미만두’라고도 불리는 ‘규아상’. 

6월인데 벌써 덥고 습한 상해 여름날씨에 달아난 입맛을 찾아주는 별미를 찾고 있다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임금님 드시던 음식으로 식구들을 모두 왕족으로 대접해 보면 어떨까요?  규아상 재료: 오이 2개, 소고기 잡채용 100g, 생표고버섯 6개, 잣 약간, 만두피 

1. 오이는 4등분 해 돌려 깎기 한 후 채 썰어 소금물(물 20ml, 소금 2작은술)에 15분정도 절여둔다. (소금물에 절이면 간이 골고루 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절여둔 오이는 면보에 넣어 꽉 짜서 물기 없이 준비하고, 살짝 기름 두른 팬에 재빨리 볶은 후 접시에 넓게 펼쳐 식혀둔다. 

 

 

 

 

 


2. 소고기는 잡채용으로 준비해 채 썰고, 2~3센티 길이로 썰어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대파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가루 약간을 넣어 조물조물 양념해 팬에 볶아 접시에 덜어 넓게 펼쳐 식혀둔다.
 

 


3. 생표고버섯은 얇게 채 썰어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짜고, 소금 한 꼬집과 참기름으로 간해 팬에 볶아 식혀둔다. 

 


4. 오이, 소고기, 표고를 섞어 만두소를 만든다. 

 



5. 만두피에 준비한 소를 넣고 잣 3~4를 넣고, 만두에 해삼모양의 주름을 잡아 빚는다. (규아상은 해삼모양의 만두라 하여 ‘미만두’라고도 불린다.) 

 


 


6. 김이 오른 찜기에 빚어둔 만두를 올려 5~6분 정도 쪄낸다. (만두소가 다 익었으니 만두피만 익도록 센 불에서 짧은 시간에 쪄낸다.)

 



7. 맛간장 1작은술(맛간장이 없으면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물 1작은술을 섞은 초간장을 만든다. 

8. 필러로 얇게 썬 오이를 깔고 규아상을 위에 얹어 초간장과 함께 낸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조선족노인협회 20주년 경축행사 성료 hot 2021.06.21
    중국경제가 전면적인 성장세를 이룩하고 공산당탄생100주년을 맞이하는 좋은 형세하에 지난 13일, "회고,전망, 문명, 발전"을 슬로건으로 한 상하이조선족노인협..
  • [사라의 식탁] 시원하게 톡 쏘는 발효의 맛 백김치 hot 2021.06.16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던 시절 선생님들께 한국음식을 선물하곤 했습니다.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 것은 김치 였어요. 선물받은 선생님께서 전에 김치를 먹어봤는데 맛이 비..
  • [허스토 in 상하이] 냉면에 (과하게) 진심입니다 hot 2021.06.16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 기억이 시작될 때부터 이미 나는 냉면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가족들과 갈비를 먹는 특별한 기념일에도 마무리는 냉면으로 해야 개운하게 잘...
  • 2021 조선족어린이 낭독대회 개최 hot 2021.06.10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개교 10주년 기념2021 조선족어린이낭독대회가 지난 6일 자딩구국화원지혜센터(上海嘉定区菊园智慧中心)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월드옥타상하이지회...
  •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행예찬 hot 2021.06.10
    언제부터인지 여행은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익숙한 것, 일상으로부터 낯선 곳으로의 떠남은 기대와 설렘이다. 대자연이 주는 감동, 도시와 유적, 사람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3.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5.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6.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7.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4.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사회

  1.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2.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3.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4.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5.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6.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9.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